충청권 정당 지지도, ‘민주 43.1%’, ‘한국 18.1%’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충청권 정당 지지도, ‘민주 43.1%’, ‘한국 18.1%’

  • 승인 2017-08-14 15:13
  • 신문게재 2017-08-15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바른정당 7.5%, 정의당 8.4% 상승세

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64.9%로 조사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강세를 이어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이 40%대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다른 정당들은 추격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유권자 25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1%로 조사됐다.

전주보다 4.6%p 하락했지만 1위 자리를 지켰고, 전국적으로도 49.8%(0.8%p↓)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2주 연속 4.5%p 이상 하락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안정권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한반도 ‘강대강’ 대치정국에 따른 안보 불안감과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파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호남(62.9%)과 서울(53.9%), 40대(64.3%)와 중도층(52.3%)에선 지지율이 상승했다.

지난주 20%대를 돌파했던 자유한국당은 충청권에서 2.8%p 하락한 18.1%를 기록했다.

충청을 포함한 부산·경남·울산(20.1%)과 경기·인천(14.1%), 60대 이상(30.1%)과 40대(10.1%)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28.9%)과 50대(24.2%)에선 상승세를 보였고, 20대(9.0%)에서도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한국당의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공세가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 결과로 풀이된다.

전국 지지율은 16.9%로,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의당과 바른정당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정의당은 충청에서 전국 지지율(6.5%)보다 높은 8.4%의 지지율을 얻었다.

경기·인천(9.0%)과 20대(9.1%)에서 상승폭이 컸다.

정부의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선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도안 갑천친수구역 개발사업 등 지역 주요 현안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지지율에 상승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충청상륙작전’을 펼친 바른정당도 충청에서 7.5%를 기록해 상승세를 탔다.

충청에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4%p 상승했고 전국 지지율(6.2%)보다 높았는데, 당 지도부의 충청권 민심 행보가 지역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국민의당은 전국에서 지난주보다 1.5%p 내린 5.4%를 얻는데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충청권에서 64.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5.4%였고, 전국적으론 71.8%(0.7%p↓)를 기록해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1.9%p이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5.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