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방치된 효평분교 올해 매각 무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수십년 방치된 효평분교 올해 매각 무산

  • 승인 2017-08-15 16:00
  • 신문게재 2017-08-16 8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금강청 매입 순위 산정 결과 효평분교 211위

하반기 매입예산 50억원 확보…효평분교 매수는 어려울 듯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수십년 째 방치되고 있는 대전 동명초 효평분교 매각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15일 대전교육청과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각 무산 이후 하반기에도 금강청에 매수를 요청했지만, 또 다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하반기에 접수된 560건의 매수 요청 중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산정한 결과 효평분교는 211위로 나타났다.

하반기 금강청이 확보한 예산은 50억원으로,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오차는 있겠지만 60위권 안에 포함된 토지 및 건물만 매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도 178위로 매수 대상(100위권 이내)에 포함되지 못한 효평분교는 하반기에도 하위권에 머물면서 매각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금강청의 토지 및 건물 매수 사업은 오염물질이 대청댐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으로, 물에서 가까운 곳부터 우선순위가 산정되며 한번 정해진 순위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매번 재산정 된다.

때문에 물에서 가까운 토지가 많이 접수 될수록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어 현재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효평분교의 매각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처음부터 금강청에 매수를 신청했으면 일이 더 수월하게 진행됐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매수를 신청했다가 중간에 취소하고 건설업체에 공사자재적치장으로 임대하는 등 오락가락 하면서 매각이 어려워 진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재정과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매각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효평분교가 매각되면 특수학교 설립 등 현안사업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강청 관계자는 “우선순위에 있는 기관이나 개인이 감정평가 가격이 마음에 안들어 매수신청을 취소하면 낮은 순위까지 매수가 가능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예상한 것보다 감정평가 금액이 많이 나올 경우 매수 가능 순위가 줄어들 수도 있어 몇위까지 매수가 가능하다고 확답은 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1997년 4월 1일 폐교된 효평분교는 그동안 다양한 활용방안이 제시됐지만,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한 탓에 각종 규제가 많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대병원·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의날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2. 9월 집중호우·습한 더위 발생 원인 '장마전선 위치'…20년간 213㎞ 북상
  3.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4. 대전의 역사와 정신, 춤으로 만난다…24일 '대전십무' 공연
  5.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1. 대전 유성구의회, 일본 사세보시·나가사키현립대 방문단과 교류
  2. 둔산경찰서, 이상동기범죄 예방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3. 세종시민 800명 마음산책… 11월 중앙공원서 만난다
  4. '한글놀이터 세종관' 관람객 5만명 넘었다
  5.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헤드라인 뉴스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충남 서산시가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에 본격 대응하며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경제성과 정책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산시는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증액에 따라 진행되는 타당성 재조사에서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조사는 서산공항 건설사업비가 기존 484억 원에서 899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 기획예산처에 타당성 재조사를 요청했으며, 기획예산처는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기후위기 시대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와 소방 전문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이종식)는 23일 전북 전주시 본부에서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와 위기대응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대형화재 등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반시설을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난 발생 시 물관리 전문기관의 시설과 자원을 소방 대응체계에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우선 시설물의 안정적인..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대전 동구 성남동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학교 설립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학교 설립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23일 대전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지현 의원은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성남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성남중 설립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2004년 성남동 구성지구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이후 20년 넘게 학교 설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속되고 있는 주민들의 교육환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