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권 주자들, 원외지역위원장 초청 토론회서 맞붙어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민의당 당권 주자들, 원외지역위원장 초청 토론회서 맞붙어

  • 승인 2017-08-16 15:16
  • 신문게재 2017-08-17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안철수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개혁 정당” 강조

다른 후보들 개혁 방향에 무게... 19일 안철수 충청 방문


국민의당 당권 주자인 안철수·이언주·정동영·천정배 후보(기호순)는 16일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초청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맞붙였다.



이들은 저마다 당을 살릴 비전과 자신의 강점을 강조하며 원외지역위원장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정치인에게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는 건 가장 중요한 기본과도 같다”며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개혁 정당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민주당과 다를 바 없거나 정의당과 유사하면 과연 우리를 (국민들이) 지지해주겠냐”며 중도개혁 정당 건설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반면 정동영 후보는 “국민은 개혁의 방향을 원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정 후보는 “중요한 결정을 머뭇거리지 않고 정확하게 결정해 개헌 정국을 주도하고 선거제도 개혁을 이끌어 내야 한다”며 “이것이 내년 지방선거의 필승 전략”이라고 했다.

천정배 후보도 “국민의당은 진보와 보수의 균형을 잡으면서 민심이 원하는 개혁의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국정을 주도하는 정당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후보는 안 전 대표를 겨냥해 “당의 위기는 신뢰 상실에서 왔다. 측근과 사조직을 중심으로 움직이면 절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불통은 분열을 낳는다”(정동영 후보)는 지적도 나왔고, 천 후보는 “광화문에 소통센터를 만들어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안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공세에 “지난 대선에서 못한 부분은 철저하게 반성하고 있고, 제대로 고쳐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19일 충남 천안과 대전에서 당원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총선리포트] 양승조·강승규, 선거유세 첫날 '예산역전시장' 격돌한다
  2. [WHY이슈현장] 고밀도개발 이룬 유성, 온천 고유성은 쇠락
  3. 내년 폐쇄 들어가는데…충남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은 어디로?
  4. 한 총리, '의료 현장' 수습 총력… 충남대병원과 간담회
  5. 선거운동 첫날 '세종시 민심'을 잡아라...각당 출사표
  1. 대전과학고 의대 지원한 10명 교육비 반납… 진학 4명
  2. KAIST 물리학과 채동주 씨 "걱정 없이 과학기술 연구할 수 있는 세상, 가장 쉽고 빠른 방법 투표"
  3. 충청권 중고생 주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 껑충… 정신건강은 회복세
  4. [총선리포트] 강승규 "양 후보는 천안 사람" vs 양승조 "강, 머문기간 너무 짧아 평가조차 못해"
  5. 2025학년도 수능 11월 14일… 적정 난이도 출제 관건

헤드라인 뉴스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 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장 등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은 13억 4822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2024년도 정기 재산 공개 대상자 97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28일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 이 중 정부 공개 대상자는 29명, 대전시 공개 대상자는 68명이다.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2명, 감소한 공직자는 35명으로 분석됐다. 재산 총액 기준 재산 공개 대상자의 71.1%(69명)가 10억 원 미만의 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재산증가액 5000만 원 미만이 31.9%(3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면서 29일 예정된 대전 홈 개막전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안방에서 팬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올 시즌 첫 개막전에서 LG트윈스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7일까지 3경기 연속 연승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탄탄해진 선발진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선발부터 흔들리며 이기던 경기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이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펠릭스 페냐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 ‘우중 선거운동’ ‘우중 선거운동’

  •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