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동에 개학 앞둔 학교 ‘급식비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살충제 계란 파동에 개학 앞둔 학교 ‘급식비상’

  • 승인 2017-08-16 17:00
  • 신문게재 2017-08-17 8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교육청 안전성 확보되기 전까지 계란 사용 중단 조치

유럽에 이어 국내 일부 농가의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자 학교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학교급식의 경우 대부분 보름전까지 식단편성과 식재료 납품계약이 이뤄지면서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급히 식재료 변경 등에 들어갔지만 학부모들의 ‘먹거리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대전 지역의 경우 지난 7일 동신과학고를 시작으로 대부분 살충제 계란 파동이 시작된 14일부터 25일 사이에 개학한다.

이들 학교는 개학 일정에 맞춰 7월 중순이나 말께 식단편성 및 납품계약을 마친 상태로, 현재 식재료 변경 계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교육청은 16일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당분간 학교급식에 계란 사용을 중지하도록 조치하고 정부의 결과 및 대책이 나올 때까지 학교급식에 계란 사용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계란에 이어 닭고기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산란계 사육농가 중 경기도 양주, 강원도 철원, 전남 나주 지역에서는 닭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인 ‘피프로닐’이 검출됐고, 나머지 2곳도 닭 진드기 박멸용으로 사용하는 살충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매년 육계를 대상으로 농약 등 잔류물질을 검사하고, 지금까지 육계에서 피프로닐 등 맹독성 물질이 발견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육계도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시교육청 차원에서 육계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를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 학교 교장은 “급식메뉴에서 계란이 들어간 것은 제외했고, 들어올 예정인 것은 변경계약 할 계획”이라며 “시교육청의 방침이 내려오기 전까지 계란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이재현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일선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해 올해도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전수 검사를 개시했으며, 3일 이내 조사를 완료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10곳)과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17곳) 등 검사기관을 총 가동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대병원·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의날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2. 9월 집중호우·습한 더위 발생 원인 '장마전선 위치'…20년간 213㎞ 북상
  3.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4. 대전의 역사와 정신, 춤으로 만난다…24일 '대전십무' 공연
  5.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1. 대전 유성구의회, 일본 사세보시·나가사키현립대 방문단과 교류
  2. 둔산경찰서, 이상동기범죄 예방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3. 세종시민 800명 마음산책… 11월 중앙공원서 만난다
  4. '한글놀이터 세종관' 관람객 5만명 넘었다
  5.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헤드라인 뉴스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충남 서산시가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에 본격 대응하며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경제성과 정책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산시는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증액에 따라 진행되는 타당성 재조사에서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조사는 서산공항 건설사업비가 기존 484억 원에서 899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 기획예산처에 타당성 재조사를 요청했으며, 기획예산처는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기후위기 시대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와 소방 전문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이종식)는 23일 전북 전주시 본부에서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와 위기대응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대형화재 등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반시설을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난 발생 시 물관리 전문기관의 시설과 자원을 소방 대응체계에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우선 시설물의 안정적인..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대전 동구 성남동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학교 설립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학교 설립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23일 대전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지현 의원은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성남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성남중 설립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2004년 성남동 구성지구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이후 20년 넘게 학교 설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속되고 있는 주민들의 교육환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