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반드시 살리겠다”…충청서 세몰이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안철수, “국민의당 반드시 살리겠다”…충청서 세몰이

  • 승인 2017-08-20 11:55
  • 신문게재 2017-08-21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충남·충북 돌며 당원 지지 호소

시도당 권한 강화, 인재 영입 약속..‘지방선거 필승’ 주창


국민의당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주말 충청에서 세몰이에 나섰다.

지난 19일 안 전 대표는 대전과 천안, 청주를 찾아 “당을 반드시 살리겠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방문 지역마다 기자회견과 당원간담회를 열어 당 대표 출마 이유와 지방선거 전략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대전 동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이 소멸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많은데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나선 것”이라며 “오직 당을 살리기 위해 (전당대회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이라면 지난 대선 때 부족했던 점을 돌아보고 시간을 가졌겠지만 현재 당이 없어질 위기에 처한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5년 후 대선 계획은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우고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6·13 지방선거에 대해선 “당이 국민들로부터 다시 사랑을 받지 못한다면 내년 지방선거는 해보나 마나”라고 전제한 뒤 ▲전국 시도당 권한 강화 ▲지역밀착형 정책개발 ▲참신한 인재영입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안 전 대표는 “지방선거는 지역에서 알려지고, 능력도 검증받은 사람만이 당선된다”며 “시도당과 중앙당의 유기적인 소통채널을 구성하고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참신한 인재를 설득하는데 저도 손잡고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진 당원간담회에선 “양당 기득권 체제를 끝내기 위해선 국민의당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진정한 개혁과 혁신으로 제2창당 수준의 변화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충북 청주로 이동해 당원들과 만난 안 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이번 전당대회와 지방선거는 저에게 준 마지막 기회인만큼 모든 것을 바쳐 국민의당을 살리겠다”고 했다.

앞서 그는 천안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최근 화재 피해를 입은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22~23일 온라인 투표, 25~26일 ARS 투표를 실시한 뒤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자 간 재투표를 진행, 다음달 1일 신임 당 대표를 확정한다. 송익준·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아산시 '이충무공 대제' 개최
  4. 아산시 중앙-탕정도서관. 문체부 인문학사업 연속 지원 기관 선정
  5. 아산시, 맞춤형 여행 돕는 '관광택시' 본격 운행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