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사칭했던 보이스피싱범 구속

  • 사회/교육
  • 사건/사고

검사 사칭했던 보이스피싱범 구속

  • 승인 2017-08-21 15:54
  • 신문게재 2017-08-22 9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피해자 직접 만나 현금 건네받는 대범한 수법

검사를 사칭해 가짜 검찰청 사이트로 유인한후 현금을 직접 전달받는 형태의 보이스피싱 조직원 3명이 구속됐다.

대전 중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검찰청 사칭 전화로 피해자를 속인후 현금을 직접 전달받는 대범한 수법의 보이스피싱 조직원 A씨를 지난 3일 구속한데 이어 B씨, C씨 등을 검거한 후 구속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조직원들은 검사를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들은 가짜 검찰청 사이트로 유인한 후 “당신 명의로 대포통장이 만들어졌다. 은행 예금이 범죄와 연관됐는지 확인 한 후 돌려주겠다”고 속였다. 이들은 속아넘어간 피해자들을 직접만나 금융감독원 직원 행세를 하면서 돈을 건네받았다.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피해자를 만나 금감원 가짜 서류를 작성하도록 하고 돈을 건네 받았으며, 금감원 직원 행세를 위해 정장을 입고 서류가방을 들고 다니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A씨는 10회에 걸쳐 2억 734만원, B씨는 3회에 걸쳐 4600만원, C씨는 3회에 걸쳐 7400만원을 각각 편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피해자들 대부분이 20대 초ㆍ중반의 젊은 여성으로 검찰청이라는 말에 쉽게 겁을 먹고 오랫동안 저축한 은행예금을 해지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자신의 주거 지역이 아닌 연고가 전혀 없는 다른 지역으로 KTX를 타거나 택시로 이동한 후 주로 초등학교, 대학교 정문 앞에서 피의자들을 만나 돈을 직접 건네주기도 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1300만원과 금융감독원 사칭 가짜 문서 등을 압수했으며, 범행을 지시한 콜센터 총책과 다른 전달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공범을 지속적으로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청 사이트에 접속해서 사건번호를 확인해라, 돈을 직원에게 맡겨야 한다는 등의 전화는 100% 사기인만큼 절대 속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대병원·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의날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2. 9월 집중호우·습한 더위 발생 원인 '장마전선 위치'…20년간 213㎞ 북상
  3.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4. 대전의 역사와 정신, 춤으로 만난다…24일 '대전십무' 공연
  5.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1. 대전 유성구의회, 일본 사세보시·나가사키현립대 방문단과 교류
  2. 둔산경찰서, 이상동기범죄 예방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3. 세종시민 800명 마음산책… 11월 중앙공원서 만난다
  4. '한글놀이터 세종관' 관람객 5만명 넘었다
  5.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헤드라인 뉴스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충남 서산시가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에 본격 대응하며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경제성과 정책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산시는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증액에 따라 진행되는 타당성 재조사에서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조사는 서산공항 건설사업비가 기존 484억 원에서 899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 기획예산처에 타당성 재조사를 요청했으며, 기획예산처는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기후위기 시대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와 소방 전문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이종식)는 23일 전북 전주시 본부에서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와 위기대응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대형화재 등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반시설을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난 발생 시 물관리 전문기관의 시설과 자원을 소방 대응체계에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우선 시설물의 안정적인..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대전 동구 성남동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학교 설립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학교 설립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23일 대전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지현 의원은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성남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성남중 설립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2004년 성남동 구성지구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이후 20년 넘게 학교 설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속되고 있는 주민들의 교육환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