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인선 초읽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선임 절차 돌입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출연연 인선 초읽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선임 절차 돌입

  • 승인 2017-08-21 17:00
  • 신문게재 2017-08-22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과기정통부, 8월 21일∼9월 1일까지 NST 이사장 후보자 모집

이사장 선임 뒤 공석인 출연연 원장ㆍ하반기 임기 만료 원장 물갈이 전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수장 인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25곳을 관리ㆍ지원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수장 선임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 오송역 회의실에서 NST 이사장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를 개최해 모집방법 등 연구회 이사장 선임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추천위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후보자 공개모집과 유관단체 50곳의 추천을 받으며, 이사장 후보자 3명을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NST 이사장은 과기정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NST 이사장이 선임돼야만 이후 25곳 소관 기관장의 빈자리도 채워질 수 있을 전망이다.

25곳 기관장 임명권을 NST 이사장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25곳 중 출연연 중 11곳 기관장이 임기를 마쳤거나 하반기 만료된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은 지난 3월 31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4월 23일, 한국천문연구원장은 5월 23일 임기가 끝났다.

또 올해 말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도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8곳에 달한다.

현지 NST 이사장 직무대행은 정관에 따라 이사회 구성원 중 연장자인 문길주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맡고 있다.

문길주 직무대행은 사실상 소관 기관 인선을 하지 않고 있다.

NST 이사장 선임을 시작으로 출연연 인사 폭풍이 시작되면서 수장직에 적격한 인물이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과기정통부 내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선이 논란이 됐기 때문에 이 같은 우려는 더욱 거세다.

정치적 인사가 아닌 연구현장을 헤아릴 줄 아는 인선이 와야 한다는 얘기다.

양수석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 총연합회장은 “연구 현장과 소통을 잘 할줄 아는 인사가 기관장이 돼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이 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5.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