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뛴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이주여성,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뛴다

  • 승인 2017-08-22 10:24
  • 신문게재 2017-08-23 5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충남 이주여성 67명 양성과정 수료..의료관광 활성화 첨병 활동



충남도가 도내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환자 유치 사업에 나섰다.



도는 최근 단국대병원과 함께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수료식을 갖고 소정의 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이주여성 67명에게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을 부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도에 따르면 수료생들은 도내 거주하는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몽골 출신의 이주여성 가운데 한국어가 능통한 인력들이다.



이들은 지난달 1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단국대학교 I-다산LINC+사업단이 개설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에 참여해 암 질환 치료ㆍ관리, 건강검진ㆍ치과진료 교육 등을 수료했다.

특히 이들은 도내 특성화 자원인 온천과 연계된 수중재활체조 교육은 물론, 마케팅, 고객 응대 매너 및 스타일링 등의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이 겸비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거듭났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앞으로 이들은 모국에서 건너온 환자와 가족에 대한 통역과 의료상담, 진료지원, 원무, 관광안내는 물론, 의료관광 전반에 대한 계획 설계 및 시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해외환자 의료관광 사업의 첨병으로 활동하게 된다.

도는 이번 과정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 사업을 위한 인적 인프라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심화과정을 개설하는 등 대응전략을 마련해 이들의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은 도 보건정책과 응급의약팀 주무관은 “글로벌 시대 해외 의료관광객들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충남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의료관광 관련분야 학습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단국대병원과 함께 2015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보건복지부의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선정돼 도내 의료관광 인프라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5.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