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비정규직 전환 ‘부처 가이드라인’ 이번주 나온다… ‘촉각’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출연연 비정규직 전환 ‘부처 가이드라인’ 이번주 나온다… ‘촉각’

  • 승인 2017-08-23 17:00
  • 신문게재 2017-08-24 7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25일 예상, 늦어도 이번 주 내 가이드라인 나올 예정

가이드라인이 나와도 출연연별 특성 고려해 세부 규정 필요할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이번 주 내 세워질 것으로 알려져 다수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처 가이드라인이 완성되더라도 출연연별 고유 임무와 형편에 따라 세부 규정이 따로 세워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난 22일 내부 회의를 열고 과기정통부 부처 소속 기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고용노동부의 의견 수렴 및 반영을 위한 자리로 최종 확정안을 결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늦어도 이번 주 내 부처 가이드라인은 제시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우선, 오는 25일까지 기관별 정규직과 비정규직 전수조사를 모두 끝내라는 정부의 지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부출연법에 따른 출연연 정규직은 지난 6월 기준 1만2559명, 비정규직은 3922명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23.8%이다.

약 4000여명에 달하는 비정규직이 전환 대상자가 될지 안될지는 과기정통부의 가이드라인이 수립된 후에도 기관별 세부 기준안에 따라 확정될 확률이 높다.

출연연은 기관별 임무 자체가 다르며, 기관별 예산 규모 등 형편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출연연 인력에 대한 예산을 쥔 기획재정부에서 이렇다 하는 예산 증액 안건을 내세우지 않는 것도 한가지 이유다.

과기정통부와 NST는 지난달 20일 고용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시ㆍ지속적 업무’를 지닌 인력에는 최대한 ‘전환심사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NST 관계자는 “전환심사 대상자에서 예외 사유에 있더라도, 기관 고유 임무에 맞는 인적속성이 있다면 기관별 세부 지침에서 고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출연연 ‘전환대상자’가 확정되기까지는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출연연 한 인사담당자는 “과기계 출연연은 기관별로 특성이 다양한데, 기술 상용화를 미션으로 두는 기관도 있지만 기초연구에 치중하는 기관도 있다”면서 “기관 특성이 다르고 기관의 재정과 예산 상황도 다르기 때문에 부처 가이드라인이 나오더라도 기관별 세부 규정은 필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스라엘, 이란 보복 공격에 건설업계 '긴장'
  2.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다음주 ‘용산 회동’ 성사되나
  3. [날씨] 20일부터 비 오며 다시 서늘…대전 낮 최고기온 18도
  4. 대전극동방송 창립 35주년 기념 희망콘서트 봄.봄.봄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4월19일 금요일
  1. "미래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로" 대전교육청 과학의 날 기념식 개최
  2. 보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활동지원팀 오지희 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 '2025년 의대 정원' 1000명 선까지 낮춰 정한다
  4. 의대증원 규모 대학에서 자율적 판단키로…"원점재검토를" 목소리
  5. 근로복지공단, 푸른씨앗 전국 1만5600개 사업장 가입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