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수 목원대 AISW융합대학장 “AI 시대엔 기술 이해하는 예술가 필요”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여상수 목원대 AISW융합대학장 “AI 시대엔 기술 이해하는 예술가 필요”

학사구조 개편으로 AISW융합대학 신설
실감형 콘텐츠 산업 선도 인재양성 목표
"신기술을 전공 경계 넘어 실제 역량으로"

  • 승인 2026-03-12 17:47
  • 신문게재 2026-03-13 10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목원대학교는 예술적 감수성과 AI·SW 기술을 결합한 실감형 콘텐츠 혁신 허브 구축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AISW융합대학을 신설하고 관련 학과를 재편 및 확대하는 등 학사 구조를 혁신하여 기술 교육의 전문성과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전공 간 경계를 허물어 모든 학생이 AI를 일상적인 도구로 활용하며 각자의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진3
목원대 AISW융합대학 강의실에서 여상수 학장이 SW중심대학 운영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
"미래 사회는 기술을 이해하는 예술가, 창의적 사고를 갖춘 기술 인재가 함께 이끌어 갈 것입니다."

여상수 목원대 AISW융합대학장의 구상은 분명했다. 인공지능(AI) 시대 대학의 경쟁력은 단순히 공학 계열을 키우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목원대가 오랫동안 축적해 온 문화예술 인프라와 감수성이 AI·소프트웨어(SW) 기술과 만날 때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고 봤다. 기술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그 기술을 어떤 감각과 상상력으로 구현하느냐가 더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목원대가 내세운 비전은 'AI·SW와 문화·예술 융합으로 창조하는 실감형 콘텐츠 혁신 허브 구축'이다. 이는 목원대가 가진 예술적 감수성(Arts)을 AI·SW라는 강력한 기술적 도구와 결합해 실감형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창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다. 여상수 학장은 "목원대를 졸업한 학생이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 같은 구상은 학사 구조 개편으로 이어졌다. AISW융합대학을 신설했고 공과대학에 소속된 모든 AI·SW 계열 학과가 신설한 단과대학으로 소속을 이동했다. 기존 컴퓨터공학과는 AI를 융합 활용하는 컴퓨터융합학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입학정원도 40명에서 70명으로 확대했다. 컴퓨터융합학부는 컴퓨터공학전공, AI실감콘텐츠전공, 사이버보안전공으로 운영하며 기술 교육의 폭과 깊이를 함께 넓혔다.

여상수 학장은 "목원대의 SW중심대학 사업은 이미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있다"라며 "그 기반 위에서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추가적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상수 학장이 SW중심대학을 통해 기대하는 가장 큰 변화는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고 이를 실제 역량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낯설고 어려운 기술로만 여기던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도구로 끌어내리고, 대학에서 익힌 내용을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와 인재 양성 기반을 촘촘히 갖추겠다는 것이다.

목원대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경계 허물기'다. AI·SW 교육을 특정 공학 계열 학생들만의 전유물로 두지 않고, 전공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자신의 분야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여상수 학장은 "AI와 SW를 각자의 전공과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확장하는 게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전공의 경계를 넘어 자신의 분야에서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2. 세종시교육청 '교육문화원' 공식 개원… 복합 교육문화 거점 노크
  3.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4. 가로림만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서산, 세계유산도시 새 역사 열었다
  5.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1. 신한철 전 중도일보 상무 별세
  2.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3.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4. 민선 9기 대전시 조직개편 추진... AI와 시민에 방점
  5. 與 8.17 전대 순회경선 충청 현안 관철 "역량 모아야"

헤드라인 뉴스


테크·바이오 창업 수도권으로 이탈 여전…KAIST 창업 61% 수도권·대전서 고용 15%

테크·바이오 창업 수도권으로 이탈 여전…KAIST 창업 61% 수도권·대전서 고용 15%

KAIST가 교내 안팎에서 이뤄진 창업 기업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6만1252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38조 9500억 원의 총매출을 일으킨 것으로 집계했다. KAIST 교원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창업하거나 그리고 학교의 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는데, 이들 창업 기업 중 대전에 본사를 둔 경우는 전체의 23.1%이었고, 총 매출액 대비 대전의 비중은 7.4%에 불과했다. 국방과 기술(Tech), 바이오 등 대전의 연구성과를 지역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하다. KAIST창업원은 KAIST 출신 교원과 재학..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법원의 결정으로 회생절차를 이어가게 된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정상 영업을 회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남아 있다. 긴급 운영자금 확보로 핵심 점포 재가동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체불 임금과 공공요금, 납품대금 지급, 협력업체 신뢰 회복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 대출을 확보..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장마·폭염에 고장 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장마·폭염에 고장 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23일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중구 오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등교 시간 학생들이 녹색 보행신호가 켜지자 횡단보도를 따라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마침 발 아래 바닥신호등도 초록불이 들어왔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하던 보행자들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횡단보도 반대쪽 바닥신호등은 여전히 적색 신호를 유지한 상태였다. 서구 둔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도 횡단보도 시작점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5곳 중에 2곳에서 LED 일부에만 불이 들어오거나 적색과 녹색 신호 모두 표시되지 않은 채 꺼져 있었다. 시민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