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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원대 AISW융합대학 강의실에서 여상수 학장이 SW중심대학 운영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 |
여상수 목원대 AISW융합대학장의 구상은 분명했다. 인공지능(AI) 시대 대학의 경쟁력은 단순히 공학 계열을 키우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목원대가 오랫동안 축적해 온 문화예술 인프라와 감수성이 AI·소프트웨어(SW) 기술과 만날 때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고 봤다. 기술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그 기술을 어떤 감각과 상상력으로 구현하느냐가 더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목원대가 내세운 비전은 'AI·SW와 문화·예술 융합으로 창조하는 실감형 콘텐츠 혁신 허브 구축'이다. 이는 목원대가 가진 예술적 감수성(Arts)을 AI·SW라는 강력한 기술적 도구와 결합해 실감형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창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다. 여상수 학장은 "목원대를 졸업한 학생이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 같은 구상은 학사 구조 개편으로 이어졌다. AISW융합대학을 신설했고 공과대학에 소속된 모든 AI·SW 계열 학과가 신설한 단과대학으로 소속을 이동했다. 기존 컴퓨터공학과는 AI를 융합 활용하는 컴퓨터융합학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입학정원도 40명에서 70명으로 확대했다. 컴퓨터융합학부는 컴퓨터공학전공, AI실감콘텐츠전공, 사이버보안전공으로 운영하며 기술 교육의 폭과 깊이를 함께 넓혔다.
여상수 학장은 "목원대의 SW중심대학 사업은 이미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있다"라며 "그 기반 위에서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추가적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상수 학장이 SW중심대학을 통해 기대하는 가장 큰 변화는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고 이를 실제 역량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낯설고 어려운 기술로만 여기던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도구로 끌어내리고, 대학에서 익힌 내용을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와 인재 양성 기반을 촘촘히 갖추겠다는 것이다.
목원대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경계 허물기'다. AI·SW 교육을 특정 공학 계열 학생들만의 전유물로 두지 않고, 전공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자신의 분야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여상수 학장은 "AI와 SW를 각자의 전공과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확장하는 게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전공의 경계를 넘어 자신의 분야에서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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