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고교학점제로 가는 징검다리 놓는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교육청, 고교학점제로 가는 징검다리 놓는다

  • 승인 2017-08-24 10:08
  • 신문게재 2017-08-25 5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지역연계 진로맞춤형 고교 공동교육과정 시범지구 운영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공약인 고교학점제 도입 적용을 앞두고, 내년부터 ‘고교학점제로 가는 징검다리’로 지역연계 진로맞춤형 고교공동교육과정 시범지구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 진로맞춤형 강좌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일반고 학생이 특성화고 과목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특성화고 학생이 일반고나 특수목적고 과목을 선택할 수도 있도록 한 것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수업과목을 찾아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학년 구분 없는 무학년제로 운영하며 강좌에 따라 온오프라인 혼합형도 개설한다.

충남도교육청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손잡고 고교학점제로 가는 징검다리 공동교육과정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혼합형 공동교육과정은 전국 첫 사례이다.



시범지구는 도시형, 중소도시형, 읍면지역형으로 구분해 지역에 맞게 특화한다. 오는 9월초까지 시범지구 대상지역을 확정하고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11월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추진 중인 미래로 교육 플랫폼을 완성하고, 내년 1~2월에 공동교육과정 시스템을 구축해 3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지역연계 진로맞춤형 고교 공동교육과정은 교육청, 지자체, 학교, 대학, 기관, 단체 등 교육공동체가 인적, 물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현실화하고 진로진학에 최적화된 교육을 구현하는 운영체제로, 도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업무기획(TF)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해왔다.

도교육청은 공동교육과정 구축과 함께 학생들의 지역 내 원활한 수업 이동 지원방안을 별도로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시행될 공동교육과정 시범지구 선정 및 구체적인 내용은 9월 중 발표 예정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5.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