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현 충남도의원 “수해현장에 도지사는 18분밖에 없었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홍성현 충남도의원 “수해현장에 도지사는 18분밖에 없었다.”

  • 승인 2017-08-29 14:07
  • 신문게재 2017-08-30 2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홍성현 충남도의원. 29일 충남도의회 임시회 도정과 교육행정 질의를 통해 수해로 아픔을 겪는 도민에 대한 안희정지사의 진정성을 질타했다.
▲ 홍성현 충남도의원. 29일 충남도의회 임시회 도정과 교육행정 질의를 통해 수해로 아픔을 겪는 도민에 대한 안희정지사의 진정성을 질타했다.
수해피해 아픔 안희정 지사 진정성 제기

지방 소하천 제방정비 44%…수해 부추겨

시군별 연간 예산 2억여원 턱없이 부족




충남지역 지방하천과 소하천의 관리소홀이 집중호우로 말미암은 수해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성현 충남도의원(천안1.사진)은 29일 제298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도정과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대책과 기간제교사 채용 관련 정규직 교사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15과 16일 이틀간 천안에는 202㎜, 아산에는 136㎜ 등의 집중호우가 내려 건물과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등 모두 217억76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홍 의원은 이러한 수해 원인으로 지방하천과 소하천 제방정비의 소홀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도내 지방하천 492개소 2541㎞ 가운데 제방정비 완료구간은 44%인 1471㎞에 불과했다. 소하천 역시 전체 2153개소 5924㎞ 가운데 44%인 2618㎞만 완료된 상태다.

홍 의원은 “하천 바닥에 토사가 쌓이고 쓰레기 등이 방치돼 집중호우에 하천 흐름을 방해하고 범람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방하천 유지관리 예산은 시군별로 연평균 2억2000만원에 불과한데 이는 사실상 방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집중호우에 안희정 도지사는 피해 현장에 단 하루, 그것도 현장에는 18분 정도 있다가 돌아갔다”며 “도민의 아픔을 함께해야 할 자리에 도지사가 없다는 것은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도지사가 앞장서 지방하천 유지관리를 위한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을 대비하도록 철저한 하천유지관리 계획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행정 질문에서 홍 의원은 “기간제교사 교사들은 방학기간 계약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휴직 중인 정규직 교사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수단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출산·육아·가사 등의 이유로 휴직계를 낸 정규교사들이 비교적 수업 일수가 적은 방학기간에 출근해 급여를 정상적으로 받고 있다”며 “기간제 교사들은 기간직이라는 이유만으로 홀대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천안을 비롯한 충남 초·중·고 교장의 기간제 교사에 대한 갑질 행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기간제교사 채용에 대한 최소한의 근무기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2.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3.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4. 원달러 환율 1500원 장기 조짐에 대전 소상공인 '한숨만'
  5.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1. '대형 재난 예방하자' 대전 첫 고층건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훈련
  2.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현판 제막식 열고 인수위원 명단 공개
  3. 대전혁신센터, 창업포럼서 K-콘텐츠로 창업 붐업 시동
  4. 중동발 고유가에 고물가 본격화… 고환율까지 겹친 '3高’에 얼어붙는 지역경제
  5. 우주에 AI데이터센터 정책방향 점검 세미나…국방산업발전대전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1일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행정당국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전격 중단을 선언했다. 대전시가 이날 준비한 자료에서 민선 8기 주요 사업 현황이 빠진 것을 질책하면서 전격 재보고를 지시한 것이다. 전임 시정 사업과 재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음 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대전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는 시작 10여 분 만에 중단됐다. 허 당선인은 보고 과정에서 "민선 8기..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속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거점도시 중심 집중 배치'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충청권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사실상 받지 못한 대전·충남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단순한 지역 안배보다 산업 연계성과 집적 효과가 중시될 경우 지역별 유치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본보 6월 8일자 1면 보도, 6월 9일자 1면 보도> 11일 지역 정치권과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는 혁신도시 중심의 분산 배치보다 산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