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해도 서울 집값 안내린다, MB 때 악소문이다”

  • 정치/행정
  • 세종

“행정수도 이전해도 서울 집값 안내린다, MB 때 악소문이다”

  • 승인 2017-08-30 13:30
  • 신문게재 2017-08-31 4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이낙연 발 우려는 행정수도 여론 아직은 팽팽하기 때문에 나온 우려다

11월 상임위 및 예결위 등 국회세종의사당 용역 발표 후 추진 가능

행복청 자치사무 이관, 건축허가 업무 1년 동안 유예기간 둔다




“행정수도 만들어도 서울 집값 안내린다, MB 때 악소문이다”

총선 후 첫 기자 간담회에 나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해찬 의원은 3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 의원은 지난 이낙연 국무총리의 행정수도 개헌에 대한 우려 언급에 대해 “행정수도와 관련된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찬성 49%와 반대 44%로 나타났는데, 찬성이 높긴 했지만 찬반 의견이 팽팽했기 때문에 나온 얘기”라며 “총리 본인의 뜻이 아니라 국민의 여론을 얘기한 것”이라고 각종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때도 그랬고 서울 시장을 역임했을 때에도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옮기면 서울이 공동화되고 집값이 폭락한다고 악선전을 많이 했다”며 “아직까지 그런 영향이 미치고 있는데, 행정수도가 세종에 완성되더라도 서울 집값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고 이에 대해 꾸준히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세종지역으로의 국회 분원에 대해 “오는 11월까지 국회의원들이 상임위와 예결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세종의사당 설립에 대한 타당성 분석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국회에 가는 것은 상임위와 예결위 시기에 많이 가기 때문에 이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설 부지에 대해서는 국회가 선택을 해야 한다”며 “현재 (행복도시 내) 유보지에 할 것인지, 별도의 장소를 택할 것인지는 국회의 선택사항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끊임없는 논란 속에서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의 자치사무 이관 추진에 대해서 이 의원은 “14개 자치사무 업무 가운데 일반적인 자치업무는 세종시로 이관이 되고 도시계획은 행복청이 맡게 될 것”이며 “이관되는 건축허가 등에 대한 업무는 1년동안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상호간에 자치사무를 이관하더라도 건축허가 과정에서 행복청도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이 의결 개진권 갖게 된다”며 “뿐만 아니라 세종시 역시 행복청의 업무인 도시계획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상호 행복도시 건설에 협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가 마무리됐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해찬 의원은 국정농단 사태를 비롯해 중국 사드관계에서의 특사활동 등에 대한 그동안의 일정을 밝히며 뒤늦은 간담회에 대해 양해를 청하기도 했다.

민주당 세종시당 관계자는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대명제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며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아산시 '이충무공 대제' 개최
  4. 아산시 중앙-탕정도서관. 문체부 인문학사업 연속 지원 기관 선정
  5. 아산시, 맞춤형 여행 돕는 '관광택시' 본격 운행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