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첫 정기국회 목전 與野 전운고조

  • 정치/행정
  • 국회/정당

文정부 첫 정기국회 목전 與野 전운고조

  • 승인 2017-08-30 15:24
  • 신문게재 2017-08-31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다음달 1일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간 입법ㆍ예산전쟁

민주 “적폐청산 개혁입법” 야권 “독주, 포퓰리즘 견제”

안보·탈원전 등 충돌 불가피 ‘슈퍼예산’ 심사도 일전




여야가 다음달 1일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 동안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에서 입법ㆍ예산 전쟁에 돌입한다.

여당은 적폐청산과 개혁입법, 민생예산 관철에 방점을 찍고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독주와 독선을 경계하고 포퓰리즘 정책을 견제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5·9 대선으로 공수를 교대한 여야가 내년 ‘6·13 지방선거’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치열한 격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사상 초유의 4당 교섭단체 체제로 치러지는 정기국회에서 각 당이 사안별 공조와 이합집산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정기국회는 다음 달 1일 개회식, 교섭단체 대표연설(9월 4∼7일), 대정부 질문(9월 11∼14일), 국정감사(10월 12∼31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정부 질문과 국정감사 등을 통해 박근혜 정부 적폐청산과 개협입법 동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입법으로는 탈원전,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개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언론 공공성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맞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신(新)적폐’ 이슈 부각을 정기국회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연이은 북한 도발에 따른 안보무능과 복지 포퓰리즘, 코드인사, 사드배치 지연, 사법부·방송 장악 등에서 대여 공세를 벼르고 있다.

국민의당은 적폐청산과 함께 경제·사법개혁 등을 위한 입법에 주력하면서 ‘살충제 계란’ 파동과 생리대 문제 대응 등 새정부 안전불감증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한다는 방침이다.

바른정당의 경우 문재인 정부의 안보무능론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법정 시한(12월 2일)이 정해진 예산도 상임위와 예결특위 심사 등에서 여야가 피 말리는 싸움이 불가피하다.

민주당은 429조원 규모 ‘슈퍼예산’에 대해 “사람 중심으로 재정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예산안”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인기관리용 포퓰리즘’ 예산으로 규정하고 현미경 심사를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재정·재원 조달 문제점과 함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삭감 문제에 대해서 꼼꼼히 따져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회기동안 예산 부수 법안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큰 세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서민이 아닌 초고소득층에 대한 ‘핀셋증세’라는 주장인데 반해 한국당은 법인세율 인상반대 입장이 확고하며 다른 야당도 정부 재정지출 절감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2.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3.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4. 원달러 환율 1500원 장기 조짐에 대전 소상공인 '한숨만'
  5.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1. '대형 재난 예방하자' 대전 첫 고층건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훈련
  2.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현판 제막식 열고 인수위원 명단 공개
  3. 대전혁신센터, 창업포럼서 K-콘텐츠로 창업 붐업 시동
  4. 중동발 고유가에 고물가 본격화… 고환율까지 겹친 '3高’에 얼어붙는 지역경제
  5. 우주에 AI데이터센터 정책방향 점검 세미나…국방산업발전대전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1일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행정당국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전격 중단을 선언했다. 대전시가 이날 준비한 자료에서 민선 8기 주요 사업 현황이 빠진 것을 질책하면서 전격 재보고를 지시한 것이다. 전임 시정 사업과 재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음 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대전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는 시작 10여 분 만에 중단됐다. 허 당선인은 보고 과정에서 "민선 8기..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속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거점도시 중심 집중 배치'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충청권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사실상 받지 못한 대전·충남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단순한 지역 안배보다 산업 연계성과 집적 효과가 중시될 경우 지역별 유치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본보 6월 8일자 1면 보도, 6월 9일자 1면 보도> 11일 지역 정치권과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는 혁신도시 중심의 분산 배치보다 산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