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퍼스트빌 2차 분양 성적, 가을 분양 척도 삼기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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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퍼스트빌 2차 분양 성적, 가을 분양 척도 삼기는 한계

  • 승인 2017-09-03 10:27
  • 신문게재 2017-09-04 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행복도시 1-1생활권에 들어서는 우남퍼스트빌 2차 청약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준으로 1순위 마감됐지만 올 가을 세종지역 분양 시장을 예측하는 척도로 보기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8.2부동산 대책 이후 세종지역에서의 첫 분양이어서 시선이 집중되긴 했지만 가을에 대거 분양되는 주택과는 다소 여건이 다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우남퍼스트빌 2차 청약 1순위 마감 결과, 196명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모두 776명이 몰려 평균 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20㎡형 기타지역은 4가구 공급에 62명이 접수해 15.50대 1에 달하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청약에서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은 다소 미달 사태를 빚은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세종지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이 48.10대 1에 달했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으로 세종지역도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구로 지정돼 청약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무거워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세종시민은 “간만에 견본 주택을 열어 다녀오기는 했지만 대출 규제가 발목을 잡을 것 같아서 주택 분양이 그림의 떡이 됐다”며 “앞으로 세금 문제 등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청약시장이 어떻게 될 지는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세종지역에서 가을 분양을 예고한 건설사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다만, 이번 공급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1-1 생활권이며 브랜드 인지도, 대지 형태, 중대형 평형 공급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했다는 평가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이번 분양은 50% 추첨제와 50% 가점제로 분양됐으며 청약 1순위 자격 조건이 강화되기 전 세종시의 마지막 분양단지라는 이점을 갖고 있기도 했다”면서도 “예상보다 저조한 청약경쟁률 수준을 보인 반면, 향후 분양되는 주택은 단지 규모도 크고 입지 면에서 다양한 매리트가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업체로서는 청약경쟁률이 높으면 홍보가 돼서 좋겠지만 청약마감이 우선”이라며 “오히려 무주택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내 집 마련이 쉬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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