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시작…호흡기 질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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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시작…호흡기 질환 ‘주의보’

  • 승인 2017-09-03 11:13
  • 신문게재 2017-09-04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수면부족·스트레스·영양결핍 감기 위험 높여

전문의 “규칙적인 생활습관ㆍ적절한 운동으로 건강관리”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큰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10℃ 이상 차이가 나면서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 증식이 쉬워져 신종 플루·감기·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급증한다.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각종 바이러스는 날씨가 추워지면 공기 중에 더 오래 살아남게 된다. 또 호흡기 점막이 건조한 공기로 인해 약해지는 것도 환절기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독감’이라고 이야기하는 계절성 독감은 백신이 있다. 그러나 아직 예방접종만으로 모든 종류의 감기 바이러스를 막을 순 없다는 게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은 가급적 피하고,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관리에 철저히 신경을 쓰는 게 가장 기본적인 예방원칙이다.

또 수면부족·스트레스·영양결핍 등은 감기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평소 적정 수면시간(성인 기준 7~8시간)을 준수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적절한 운동과 금연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전문의들은 환절기에 집안을 청결히 유지하고 실내 습도를 건조하지 않게 조절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교차가 커지면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과 같은 질환도 악화될 수 있는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

지역 내과의원 A원장은 “환절기에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건강관리에 신경을 쓴다면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면서 “외출 후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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