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이춘희 세종시장 “부처 이전·기업 유치로 살기좋은 자족도시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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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이춘희 세종시장 “부처 이전·기업 유치로 살기좋은 자족도시 이룰 것”

행정수도 2단계 추진의 해, 미래부·해수부 추가이전 정부·국회에 지속적 건의 서울~세종고속道로 접근성 높아져 기업유치 효과…BRT 수송력 높여 교통 편하게

  • 승인 2016-01-05 15:25
  • 신문게재 2016-01-06 3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2015년에 실질적 행정수도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하면서, 2016년 시정 기조를 '실질적 행정수도 2단계 본격 추진의 해'로 정하고, 4대 시정방침에 맞춰 10대 역점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서울고속도로 건설을 세종시 발전의 새로운 호기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 이전을 계기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이전론에 다시 불을 지필 방침이다. 세종시 개발 2단계가 시작되는 올해, 자족기능 확충에 방점을 찍고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지역균형발전, 공직사회 역량 강화 등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유난히 시정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 시정에 대한 평가 한 말씀 부탁한다.

▲2015년 성과로는 우선, 실질적 행정수도 기반을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정부청사관리소 등의 중앙부처가 오는 3월까지 이전하는 정부의 계획을 이끌어냈고,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됐다. 인구가 21만명을 돌파하고 예산도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실질적 행정수도 역할을 위한 행재정적 기반을 확충했다.

청춘조치원의 27개 사업과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 개장 등 도농통합형 도시기반도 조성했고 복지기준을 발표해 출산장려금을 4배로 인상, 지급했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물론 읍면의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했다.

SK바이오텍 등 우량기업을 70개 유치하고 첨단산업단지 100% 분양 등 자족기능을 확충했고, 통합민원실과 민원콜센터, 척척생활민원처리기동반 운영, 책임읍동 시행과 감사위원회, 시민권익위원회 출범시켜 세종형 행정체계도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 세종~서울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확정됐다. 세종시 발전의 최대 호기라고 보는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상 중인 연계사업도 있나.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은 세종시는 물론 충청권과 경기 남부지역 등 지방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고속도로 건설로 수도권과 세종시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만큼 우리 시가 실질적인 자족도시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수도권의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접근성 향상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북부지역의 미래산단과 추가 조성되는 '세종신교통산단', '세종벤처밸리' 등의 성공적 분양을 통해 자족기능 보완과 읍면지역-신도시간 균형발전 문제해결의 열쇠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 등 중앙부처 추가 이전에 대한 논의가 거의 없다. 어떻게 전망하고 대책은 무엇인가.

▲미래부와 해수부의 이전이 마무리되지 않고 해를 넘기게 된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미래부와 해수부 등 정부부처의 세종시 추가 이전은 행복도시법에 따른 법적 의무사항으로 조속히, 당연히 이전돼야 한다. 내년에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 등이 이전하면 미래부와 해수부 이전 문제가 자연스럽게 이슈화될 것이고, 총선이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이를 기회로 삼아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지역정치권과 충청권 광역자치단체 등과 공조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설득하겠다.

-경제적 기반을 통한 자족성 확보를 위한 대기업 유치 등의 대책에 대해 한 말씀 부탁한다.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투자유치가 절실하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투자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2015년 세종시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투자유치를 통한 자족기능 확충은 여전히 핵심과제 중 하나다. 지형 여건상 대규모 산단 조성이 어려워 대기업 유치는 현실적으로 녹록지 않다. 인근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거점지구와 연계성,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확정 등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분양 중인 명학산단과 미래산단, 향후 조성될 철도산단과 벤처밸리 등에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인구가 늘면서 여러 분야에서 많은 문제점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대중교통체계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대중교통체계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준비 중인 개편방안은 있나.

▲대중교통체계의 문제점은 첫째, BRT 차량의 수송능력의 한계로 출퇴근 시 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현재 입석도 못 타는 불편을 겪고 있다. 둘째, 노선의 비효율과 정시성이 떨어지고 배차간격도 길어 버스 이용에 편하지 않다. 셋째, 신도시와 읍면 간의 연계 직행노선이 부족하며 넷째, 농촌지역 통행특성에 맞지 않은 노선운행으로 불편하고 이용률은 저조하다.

해결을 위해 우선, 신도시 지역은 바이모달 트램 등 신교통 수단을 도입해 BRT의 수송력을 높이고 세종형 커뮤니티버스를 도입해 10분 망을 구축할 것이다.

또 BRT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생활권 간 직행노선을 보완해 버스이용 서비스를 높이고 읍면지역은 신도시 연계 노선을 보완하고 마을택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의 운영체계도 이원화해 BRT와 신도시 순환노선은 교통공사 또는 교통공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간선과 읍면 지선은 기존업체가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빽빽한 시가지를 바꾸는 대도시들과는 달리, 읍면을 어떻게 새롭게 만들 것인가가 중요할 듯한데, 어떻게 보는가.

▲우리 시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 신도시와 구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균형발전국을 신설해 조치원 재생을 담당하는 청춘조치원과와 로컬푸드과를 설치하고 문화체육관광과를 묶어서 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읍면지역의 중심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치원소재지 정비사업을 계속하고 부강면과 전의면, 장군면에 대해서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점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업무 역량 측면에서 여전히 부족하다는 얘기도 적지 않다. 업무 역량은 공직사회의 역량과 직결되는데, 어떻게 진단하고 장·단기적인 해법이 있다면 듣고 싶다.

▲우리 시는 기초와 광역사무를 동시에 처리하는 국내 유일의 단층제 광역단체로서, 공무원의 업무 역량은 시정 추진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아직 공무원교육원이 없어 충남공무원교육원에 교육을 위탁해 직무교육을 하고 있으며, 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민간 전문교육 기관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 교육과정과 국외 장기교육 훈련과정도 개설, 운영하고 특히, 정책아카데미 교육과정을 매주 화요일마다 운영해 시책의 정보공유와 소통, 협업의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에도 정책아카데미,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장기교육 과정, 관리자 리더십과정, 국학교육 등 새로운 과정도 운영해 공무원 역량을 향상시키겠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 방향과 사업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2016년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해로서, 시정 기조를 '실질적 행정수도 2단계 본격 추진의 해'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 사람중심 행복도시 건설, 조화로운 균형발전, 시민참여 열린시정 구현 등 4대 시정방침에 맞춰 10대 역점계획을 추진하겠다.

우선, 행복도시 2단계 건설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미래부와 해수부 조기 이전,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착공, 광역도로망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 교통공사, 시설관리공단, 시정연구원 등 광역조직도 설립하겠다.

사람중심 행복도시를 위해 보육과 교육, 문화예술과 체육, 친환경, 안전도시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철도 산단 등 4개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100개의 우량기업 유치, 미래 신성장 산업 발굴 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시민참여 열린시정 구현을 위해 시민 제안을 정책화할 수 있는 시정공작소를 운영하고, 상생협력 선도도시가 되기 위해 대전과 충남, 충북, 천안, 청주 등 충청권 인접도시와의 상생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계획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차질 없이 추진해 명실상부한 실질적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담=유영돈 세종본부장
정리=윤희진 기자·사진=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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