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충남지사 적합도 박수현 靑대변인 25.7%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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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여론조사]충남지사 적합도 박수현 靑대변인 25.7% 선두

양승조 14.3%, 이명수 12.4%, 복기왕 10.7% 추격
박상돈 7.0%, 김용필 3.7%
지역별로는 희비 엇갈려 서해안-남동권 박 대변인 우세 천안권 양 의원, 아산당진권 이 의원-복시장

  • 승인 2018-01-02 12:48
  • 신문게재 2018-01-02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6월 13일 충남지사 선거를 6개월 가량 앞두고 중도일보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20대 중반 지지율을 획득, 1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병),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아산갑), 복기왕 아산시장이 두 자릿수 지지율로 추격중이다. 박상돈 전 국회의원과 김용필 충남도의원은 한 자리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중도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26~27일 19세 이상 충남도민 820명 대상으로 유·무선(48.9%-51.1%) 병행방식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42%p)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충남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박 대변인이 25.7%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그 뒤를 양 의원(14.3%), 이 의원(12.4%), 복 시장(10.7%)이 10%대로 뒤쫓고 있다. 박 전 의원(7.0%)과 김 도의원(3.7%)는 고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적합없음과 잘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16.4%와 9.9% 등 30%에 육박, 변수로 떠오른다.

박 대변인은 남성(25.2%)과 여성(26.2%)에서 고른지지를 얻어 남녀 모두 1위로 나왔다. 양 의원과 이 의원은 남성에서 각각 14.4%와 13.2%로 강세를 보였으며 복 시장은 여성(12.1%) 지지율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박 대변인이 60세이상(19.2%)을 빼고 전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나머지 연령층은 19~29세(20.0%), 30대(34.3%), 40대(38.1%), 50대(19.8%) 등이다.

양 의원은 30대(24.3%)와 40대(18.1%)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이 의원은 60세 이상에서 22.7%로 박 대변인을 제쳐 보수정당 후보군임을 과시했다. 복 시장은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전 의원은 50대(11.5%)와 60세 이상(15.0%)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 도의원의 경우 전 연령층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지지율 차이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천안권에선 양 의원이 31.2%로 선두로 나타나 '텃밭'임을 증명했고 아산당진권에선 역시 근거지가 있는 복 시장과 이 의원이 각각 20.8%로 1위로 치고나왔다.

나머지 서해안권과 남동권에선 박 대변인이 각각 23.6%와 42.2%로 다른 후보들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때문에 충남지사 선거전에선 부동층의 향배와 함께 유권자 수가 많은 천안 및 아산당진 등 서북부벨트에서의 성적표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에선 박 대변인이 40.2%로 1위를 달렸고 그 뒤를 양 의원(22.7%), 복 시장(16.3%) 등이 이었다.

한국당 지지자 중에선 이 의원(38.3%), 박 전 의원(24.4%)이 민주당 소속 후보군들을 제쳤다. 국민의당 지지자 가운데에선 김 도의원이 27.3%로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1.5%, 한국당 22.1%, 국민의당 5.3%, 바른정당 4.9%, 정의당 1.9% 등의 순이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 어떻게 조사했나?

· 의뢰처: 중도일보

· 조사기관: 제이비플러스

· 조사지역: 대전·세종·충남

· 조사일시: 2017년 12월 26~27일

· 조사대상: 대전·세종·충남 거주민

· 표본크기: 2187명(대전 839명, 세종 528명, 충남 820명)

· 조사방법:

1. 대전(유선 48.6% 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표집틀 / 무선 51.4% 통신자 제공 가상번호 활용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

2. 세종(유선 49.1% 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표집틀 / 무선 50.9%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활용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

3. 충남(유선 48.9% 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표집틀 / 무선 51.1%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활용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

· 응답률: 대전 4.56%, 세종 4.32%, 충남 5.11%

·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2017년 1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 셀가중)

· 표본오차: 대전 95% 신뢰수준에 ±3.38% / 세종 95% 신뢰수준에 ±4.26% / 충남 95% 신뢰 수준에 ±3.42%

· 질문내용:

1.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후보로 거론되는 다음 인물들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2. 대전·세종·충남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다음 인물들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3.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계십니까?

4.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교육감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5. 선거에서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관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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