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병),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아산갑), 복기왕 아산시장이 두 자릿수 지지율로 추격중이다. 박상돈 전 국회의원과 김용필 충남도의원은 한 자리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중도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26~27일 19세 이상 충남도민 820명 대상으로 유·무선(48.9%-51.1%) 병행방식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42%p)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충남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박 대변인이 25.7%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그 뒤를 양 의원(14.3%), 이 의원(12.4%), 복 시장(10.7%)이 10%대로 뒤쫓고 있다. 박 전 의원(7.0%)과 김 도의원(3.7%)는 고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적합없음과 잘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16.4%와 9.9% 등 30%에 육박, 변수로 떠오른다.
박 대변인은 남성(25.2%)과 여성(26.2%)에서 고른지지를 얻어 남녀 모두 1위로 나왔다. 양 의원과 이 의원은 남성에서 각각 14.4%와 13.2%로 강세를 보였으며 복 시장은 여성(12.1%) 지지율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박 대변인이 60세이상(19.2%)을 빼고 전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나머지 연령층은 19~29세(20.0%), 30대(34.3%), 40대(38.1%), 50대(19.8%) 등이다.
양 의원은 30대(24.3%)와 40대(18.1%)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이 의원은 60세 이상에서 22.7%로 박 대변인을 제쳐 보수정당 후보군임을 과시했다. 복 시장은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전 의원은 50대(11.5%)와 60세 이상(15.0%)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 도의원의 경우 전 연령층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지지율 차이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천안권에선 양 의원이 31.2%로 선두로 나타나 '텃밭'임을 증명했고 아산당진권에선 역시 근거지가 있는 복 시장과 이 의원이 각각 20.8%로 1위로 치고나왔다.
나머지 서해안권과 남동권에선 박 대변인이 각각 23.6%와 42.2%로 다른 후보들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때문에 충남지사 선거전에선 부동층의 향배와 함께 유권자 수가 많은 천안 및 아산당진 등 서북부벨트에서의 성적표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에선 박 대변인이 40.2%로 1위를 달렸고 그 뒤를 양 의원(22.7%), 복 시장(16.3%) 등이 이었다.
한국당 지지자 중에선 이 의원(38.3%), 박 전 의원(24.4%)이 민주당 소속 후보군들을 제쳤다. 국민의당 지지자 가운데에선 김 도의원이 27.3%로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1.5%, 한국당 22.1%, 국민의당 5.3%, 바른정당 4.9%, 정의당 1.9% 등의 순이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 어떻게 조사했나?
· 의뢰처: 중도일보
· 조사기관: 제이비플러스
· 조사지역: 대전·세종·충남
· 조사일시: 2017년 12월 26~27일
· 조사대상: 대전·세종·충남 거주민
· 표본크기: 2187명(대전 839명, 세종 528명, 충남 820명)
· 조사방법:
1. 대전(유선 48.6% 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표집틀 / 무선 51.4% 통신자 제공 가상번호 활용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
2. 세종(유선 49.1% 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표집틀 / 무선 50.9%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활용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
3. 충남(유선 48.9% 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표집틀 / 무선 51.1%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활용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
· 응답률: 대전 4.56%, 세종 4.32%, 충남 5.11%
·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2017년 1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 셀가중)
· 표본오차: 대전 95% 신뢰수준에 ±3.38% / 세종 95% 신뢰수준에 ±4.26% / 충남 95% 신뢰 수준에 ±3.42%
· 질문내용:
1.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후보로 거론되는 다음 인물들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2. 대전·세종·충남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다음 인물들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3.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계십니까?
4.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교육감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5. 선거에서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관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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