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대전시장 적합도 박범계 의원 선두 31.0% 2위와 2배 이상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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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여론조사]대전시장 적합도 박범계 의원 선두 31.0% 2위와 2배 이상 격차

박성효 전 시장 15.4%, 허태정 유성구청장 12.0% 2위 그룹
이상민 7.8%, 정용기 6.9%, 이장우 3.6% 추격

  • 승인 2018-01-02 12:49
  • 신문게재 2018-01-02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대전시장 적합도
대전시장 적합도 조사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6월 13일 치러지는 대전시장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중도일보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30%가 넘는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자유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 민주당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이 두 자릿수 지지율로 잇고 있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과 한국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 등은 한 자릿수 지지율로 추격자 그룹으로 나왔다.

중도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26~27일 19세 이상 대전시민 83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48.6%-51.4%) 병행방식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38%p)를 진행했다.



우선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박범계 의원은 31.0%를 얻어 2위 그룹을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멀찌감치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박성효 전 시장은 15.4%를 얻어 2위로 랭크됐고 허태정 청장은 12.0%로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이상민 의원 7.8%, 정용기 의원 6.9%, 이장우 의원 3.6%로 뒤를 이었다.

또 육동일 충남대 교수 2.8%, 남충희 바른정당 대전시당위원장 2.7%,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 2.6%, 한현택 동구청장 2.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잘 모름(6.5%)과 적합 없음(6.1%) 합계의 비율이 12.6%에 달하는 등 부동층의 존재는 향후 대전시장 선거전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30.0%와 32.0%로 선두를 질주했고 연령별로도 60세 이상만 박 전 시장에게 선두를 내줬을 뿐 19~29세(40.0%), 30대(38.8%), 40대(38.6%), 50대(24.2%) 등에서 1위로 나타났다.

박 전 시장은 60세 이상에서 29.4%로 선두에 올라 보수층 한국당 지지세를 확인했다. 다만 19~29세에선 6.9% 한 자릿수 지지율로 고전했다.

반대로 허 청장은 19~29세에서 20.0% 지지율로 선전했으나 60세 이상에서 5.9%에 그쳤다.

이상민 의원은 30대에서만 13.6%를 얻어 두 자릿수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연령층에선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도 박 의원이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동구 31.8%, 중구 29.1%, 서구 37.5%, 유성구 26.1%, 대덕구 25.2% 등을 얻었다.

박 전 시장은 중구 19.2%, 서구 17.7%에서 허 청장은 유성구 20.7%, 동구 12.1%에서 각각 선전했지만, 박 의원을 넘지는 못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지역별로는 대덕구(28.0%) 연령별로는 50대(10.9%)에서 선전했고 이장우 의원의 경우 동구(9.1%), 60세 이상(7.5%)에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0.7%, 한국당 23.9%, 국민의당 4.9%, 바른정당과 정의당 각 3.9%로 나타났다.

후보자 선택기준으로는 청렴성 및 도덕성 26.2%, 소속정당과 정치성향 24.8%, 정책 및 공약 23.2%로 엇비슷하게 집계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 어떻게 조사했나?

· 의뢰처: 중도일보

· 조사기관: 제이비플러스

· 조사지역: 대전·세종·충남

· 조사일시: 2017년 12월 26~27일

· 조사대상: 대전·세종·충남 거주민

· 표본크기: 2187명(대전 839명, 세종 528명, 충남 820명)

· 조사방법:

1. 대전(유선 48.6% 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표집틀 / 무선 51.4% 통신자 제공 가상번호 활용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

2. 세종(유선 49.1% 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표집틀 / 무선 50.9%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활용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

3. 충남(유선 48.9% 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표집틀 / 무선 51.1%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활용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

· 응답률: 대전 4.56%, 세종 4.32%, 충남 5.11%

·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2017년 1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 셀가중)

· 표본오차: 대전 95% 신뢰수준에 ±3.38% / 세종 95% 신뢰수준에 ±4.26% / 충남 95% 신뢰 수준에 ±3.42%

· 질문내용:

1.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후보로 거론되는 다음 인물들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2. 대전·세종·충남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다음 인물들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3.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계십니까?

4.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교육감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5. 선거에서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관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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