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 피해"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 피해"

중기중앙회, 中企 경영실태 조사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캠페인 전개"

  • 승인 2020-02-27 14:38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중기중앙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상 피해를 보고 있다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이달 초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경영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0.3%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상 타격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달 초 실시된 조사에서는 이 같은 응답률이 34.4%였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입기업의 72.3%, 국내 서비스업체의 67.6%가 경영상 피해를 호소했다. 1차 조사 때의 응답률은 수출입기업의 경우 31.0%, 국내 서비스업체는 37.9%였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지원책으로는 '피해기업에 대한 특별보증 및 지원 확대'(62.0%), '고용 유지 지원금 확대'(47.3%), '한시적인 관세·국세 등 세금납부 유예방안 마련'(45.7%) 등이 꼽혔다.

수출입기업의 51.6%는 중국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납품 차질을 겪었다고 말했다. 중국 방문 기회 축소로 차질을 겪은 업체도 40.1%에 달했다.

국내 서비스업체의 66.5%가 내방객 감소와 경기 위축에 따른 매출 축소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직원들의 휴무로 인력난이 발생했다는 업체도 7.6%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원부자재 수입 애로와 국산 원부자재 대체 비용 증가, 중국 근로자 격리에 따른 현지 공장 가동 중단 등의 피해 사례가 있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국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소상공인은 물론 수출입 기업까지 피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보증 지원이나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 등과 같은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해 신속히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계는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단체와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임대료 인하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대기업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세종시는 소외되나
  2.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투자 공식화…"그룹 차원 충청 140조 투자"
  3. 중수청 모집 전부터 술렁이는 수사 현장… "베테랑 빠지면 민생수사 어쩌나"
  4. '소통' 약속한 오석진…교육공무직 요구안 어디까지 수용할까
  5. 대전권 4년제 기회균형선발 격차… 대전대 전국 평균 웃돌아
  1. 대전경찰청 간부, 여경 모욕·스토킹 혐의로 불구속 송치 후 수사중
  2.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3.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고에 시민사회단체 "우주·방산 재검토 해야"
  4. 12년 대전교육 마무리한 설동호 교육감… "교육 향한 마음은 계속"
  5. 대전시, 민선 9기 온통대전 위한 숨고르기

헤드라인 뉴스


중수청 모집 전부터 술렁이는 수사현장… "베테랑 빠지면 민생수사 어쩌나"

중수청 모집 전부터 술렁이는 수사현장… "베테랑 빠지면 민생수사 어쩌나"

오는 10월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 현장이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중수청이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을 넘겨받아 부패·경제·마약·방위사업 등 전문 수사가 필요한 중대범죄를 담당하게 되는 만큼, 검찰과 경찰 안팎의 베테랑 수사 인력이 대거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 등 지역 수사 현장에서는 일부 우수 수사관의 이탈이 민생 사건 처리 공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중수청은 오는 10월 2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중수청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

민선 9기 충청권 지방정부 공식 출범…홀대론 극복 `발등의 불`
민선 9기 충청권 지방정부 공식 출범…홀대론 극복 '발등의 불'

충청의 미래를 이끌어갈 민선 9기 지방정부(세종시 5기)가 7월 1일 공식적으로 닻을 올린다.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지방권력이 전면 교체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에 발맞춰 여당 출신 단체장들이 충청홀대론 극복과 지역 발전 견인은 물론 위기의 재정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청에서 취임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을 민선 9기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우리 모두의 대전'에는 시민이 시정의..

`T1 vs 한화` MSI 결승전 대전에서 성사될까! 페이커 우승컵 가능성은?
'T1 vs 한화' MSI 결승전 대전에서 성사될까! 페이커 우승컵 가능성은?

'안방' 대전에서 열리는 2026 MSI(Mid-Season Invitational)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대회 2일차를 맞이한 가운데,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T1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습니다.T1은 지난 28일 팀 리퀴드와의 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29일 카민 코프와의 맞대결에서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압승하며 이틀 연속 전승이라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T1은 단 한 세트도 상대에게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 ‘성범죄 징계 없이 끝난 9대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성범죄 징계 없이 끝난 9대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