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중국 고고학계의 가장 신비로운 유적 '삼성퇴(三星堆)'

  • 사람들
  • 다문화 신문

[태안다문화]중국 고고학계의 가장 신비로운 유적 '삼성퇴(三星堆)'

중국 청동기 시대를 1천여 년 앞당겨

  • 승인 2024-03-25 17:32
  • 신문게재 2024-03-26 10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3. 삼성퇴-시팽보
삼성퇴 유적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 모습.


'삼성퇴(三星堆)' 유적은 중국 쓰촨성 광한시에 있는 중국 고고학계의 가장 신비로운 유적 중 하나다.

삼성퇴는 기원전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30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어 전 세계 고고학자들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퇴가 중국 문명사를 거의 천 년을 앞당겼다. 고고역사학계에서는 도시, 문자, 금속기를 문명의 3요소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준에 따르면 기존에 인식하던 진정한 문명사회는 하(夏)나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삼성퇴' 유적의 발견과 발굴은 하왕조 이전 천 년의 찬란한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한 청동기가 많이 출토되고 있다.

이로 인해 청동기 시대의 연장선에 대한 인식을 바꾼 것으로 과거 중국의 청동기 시대 지속 기간은 대부분 상주(商周)나 하(夏) 왕조 때부터 시작했지만, 삼성퇴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기 수천 점은 하 왕조 이전인 약 1000년 전부터 중국 서남부 지역이 고도로 발달한 청동기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삼성퇴 유적의 발견과 연구는 중국 고대사, 예술사, 문화사, 종교사 등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이 문화에 대한 심층 연구를 통해 고대 문명의 발전과 진화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가 바뀔 수 있다.

또 삼성퇴라는 이름 자체는 지도 공간에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분포 특성에서 유래했지만, 왜 중국 문명을 전복시켰는지에 대한 이해보다는 지리적 위치와 더 관련이 깊다.

삼성퇴 유적의 중요성은 독특한 지리적 분포와 문화적 특성뿐만 아니라 중국 고대 역사와 문명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데 있다.시팽보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반대 "정치권 힘 있는 움직임 필요"
  2. 보문산 동굴 굴착흔적 또 나와… 바위에 구멍과 임도
  3. 대전유일 학교돌봄터 간식 부실 논란… "단가는 올랐지만 질은 떨어져"
  4. 대전 유성구서 자격증 빌려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근무, 급여 부정수급 사례 발각
  5.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1. 2025년 국가 R&D 예산 논의 본격화… 출연연 현장선 기대·반신반의
  2.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하세요’
  3. 지지부진한 서남부 특수학교 설립… 통폐합 부지 확보 대안될까
  4.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최규 대전 서구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
  5. 농번기 앞두고 모종시장 북적

헤드라인 뉴스


학생 온라인 출결 시스템 `유명무실`…교원들 "업무부담 여전"

학생 온라인 출결 시스템 '유명무실'…교원들 "업무부담 여전"

원활한 학생 출결 관리를 위해 도입한 온라인 출결 시스템에 대한 현장의 반발이 거세다. 미흡한 체계 때문에 여전히 교원이 직접 서류를 처리하고 출결과 관련된 학부모 민원까지 받는 상황으로 제도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출결 관련 업무처리는 나이스(NEIS) 온라인 출결 관리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교원들이 1차로 학생에게 결석 인정 사유서, 진단서 등 서류를 받고 2차로 나이스(NEIS)온라인 시스템에 교원들이 일일이 기록해야 하는 구조다. 교원들은 학생이 제출한 증빙 서류가 미비..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이 기존 421명보다 389명 늘어난 810명을 모집한다. 올해 고2가 치르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안 대로 97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의대는 199명서 156명이 늘어난 355명을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충남은 133명서 97명 늘려 230명, 충북은 89명서 136명 증가한 225명의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증원 총..

"앞으로 욕하면 통화 종료"… 민원 담당 공무원엔 승진 가점도
"앞으로 욕하면 통화 종료"… 민원 담당 공무원엔 승진 가점도

앞으로는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과 전화 통화를 하며 폭언하는 경우 공무원이 먼저 통화를 끊어도 된다. 기관 홈페이지 등에 공개돼 이른바 '신상털기(온라인 좌표찍기)'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공무원 개인정보는 '성명 비공개' 등 기관별로 공개 수준을 조정한다. 행정안전부는 2일 국무총리 주재 제3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3월 악성민원에 고통받다 숨진 채 발견된 경기 김포시 9급 공무원 사건 이후 민원공무원 보호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여론에 따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