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추격자 삼성화재 '3위 탈환' 노린다

  • 스포츠
  • 배구

[배구]추격자 삼성화재 '3위 탈환' 노린다

오늘 KB손해보험 구미 원정전 … 승점 1점차 승리땐 순위변동 '주포' 그로저 부상극복에 주목

  • 승인 2016-02-10 15:35
  • 신문게재 2016-02-11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3위 탈환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NH농협 2015~2016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삼성화재는 10일 현재 18승11패 승점 51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삼성화재는 5라운드 들어 3연패에 빠지며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지난 3일 대한항공을 제압한 데 이어 6일 우리카드까지 꺾고 3위 대한항공(승점 1점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해결사는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32)였다. 독일 대표팀 차출 이후 복귀한 그로저는 무릎 건염으로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로저는 팀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통증을 참아가며 코트에 나섰고, 투혼을 발휘했다.

그로저는 3일 경기에서 33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6일 경기에서는 개인 통산 5호로 V리그 역대 100번째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이 되면서 35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로저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자 국내 선수들도 분발했다. 6일 경기에서는 류윤식이 상대 서브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10득점으로 그로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여기에 세터 유광우가 속공을 유도하면서 센터 이선규, 지태환이 각각 10득점, 11득점을 뽑아줬다.

이에 맞서는 KB손해보험은 시즌 8승 21패(승점 23)로 6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8일 대한항공에 승리하는 등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하고 있다. 마틴과 김요한이 팀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손현종이 뒤를 받치고 있다. 시즌 초반 불안하던 손발이 맞아가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멀어지면서 분위기와 집중력이 좋아졌다.

삼성화재는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관건은 그로저의 몸 상태다.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하고 있지만,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서브 리시브도 중요하다. 서브 리시브가 안정돼야 속공 등 그로저에 집중된 공격을 분산시킬 수 있다. 삼성화재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잡고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2.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3. 충남도-나라현, 교류·협력 강화한다… 공동선언
  4. 배움의 즐거움, 꽃길 위에서 피어나다
  5. '내 생의 최고의 선물, 특별한 하루'
  1.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 컨퍼런스’성황리 개최
  2. 노시환-채은성 적시타! 7-1 한화의 승리가 확실해지는 순간! 아파트 떼창까지
  3. 대전사랑메세나, 대신증권 박귀현 이사와 함께한 '주식 기초 세미나' 및 기부 나눔
  4. (사)금강문화예술협회 제16회 효문화실천 위안잔치 및 물품전달봉사
  5. 유성장복, 잠실 ‘월드웹툰페스티벌’ 통한 1:1 잡매칭 모색

헤드라인 뉴스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대전시는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26일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경기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이글스 승리기원 응원전'을 개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 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시리즈 경기를 생중계하며, 시민들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함께 응원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응원전을 통해 한화이글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기장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 백화점인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계룡건설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지난 8월 낙찰했다. 금액은 401억 원으로 2024년 5월 공매가 진행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낙찰을 받았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은 33회 유찰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각가도 올해 7월 공매 최저입찰가(1278억 원)와 비교해 877억 원 줄었다. 세이백화점은 2022년 5월 대형 백화점과의 경쟁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자산관리회사인 투게더투자운용과 매각을 위한 본..

충청권 메가시티 성과 수면 위...남겨진 현실 과제는
충청권 메가시티 성과 수면 위...남겨진 현실 과제는

충청권 4개 시·도가 행정수도를 토대로 선도적인 메가시티 구축에 나서고 있으나 현실적 과제에도 직면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해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은 세종, 대전, 충남, 충북이 행정 경계를 넘어 하나의 생활, 경제, 문화권으로 성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라며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심 성과는 ▲'충청권 광역투어패스' 출시(7월)를 통한 통합 관광권 조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