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삼성화재 14일 운명의 날…대전서 PO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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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삼성화재 14일 운명의 날…대전서 PO2차전

OK저축은행과 PO2차전… 1승 반드시 거둬야 챔피언결정전 진출

  • 승인 2016-03-13 15:03
  • 신문게재 2016-03-14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블루팡스가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을 상대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2015-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삼성화재는 지난 10일 대전에서 대한항공과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벌여 3-1로 승리했다. 기세를 몰아 삼성화재는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정규시즌 2위팀인 OK저축은행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가졌지만, 0-3으로 완패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좋은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플레이오프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삼성화재가 챔피언결정전에 나가려면 14일과 16일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삼성화재는 1차전에서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시몬에게 완벽하게 당했다. 시몬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은 65.71%에 달했다.

반면 그로저는 55.3%의 공격성공률로 23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상대에게 블로킹을 7개나 허용했다.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홀로 공격을 이끄는 데 비해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이 공격을 나눠 책임진다. 특히 삼성화재는 이날 리시브가 너무 불안했다. 류윤식의 리시브 성공률은 41.18%(7/17)에 그쳤으며, 리베로 곽동혁마저 리시브 성공률이 44.44%(8/18)에 그쳤다.

삼성화재로서는 리시브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리시브가 안정된다면 이선규, 지태환 세터진의 속공을 구사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서브 리시브가 안정적이자 센터 지태환과 이선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속공(19개 성공)으로 그로저 수비에 집중했던 대한항공의 블로커를 당황시켰다.

또한, 단기전인 만큼 흐름을 끊을 수 있는 범실을 조심해야 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아픈 기억이 있다. 삼성화재로서는 설욕할 기회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만약 이날 경기에 패한다면 대기록 하나가 깨지게 된다.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고, 배구 명가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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