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듣다'의 아홉가지 쓰임… 다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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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 '듣다'의 아홉가지 쓰임… 다 아시나요?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07강 ‘듣다’의 쓰임에 대하여

  • 승인 2016-09-07 09:32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오늘은 서울에 계신 양상준님께서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변으로 엮었습니다.

♣‘듣다’의 아홉 가지 쓰임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듣다⟶ 1, 효험을 발휘하다
예) 약발이 잘 듣다.

2, (사람이 어떤 소리를)귀로 느껴 알다.
예) 밖에서 나는 소리 들었니?
태민이는 개 짖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선희는 자기 전에 라디오를 듣는다.
김예쁜 기자는 내가 제보하는 내용을 주의 깊게 들었다.

3,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서 어떠하다고 칭찬이나 꾸중을 받거나 꾸중을 맞다. (꾸중=꾸지람)
예) 못된 짓을 했으니 꾸중을 들어도 싸다.
어제 나는 선생님에게 지각이 잦다고 꾸지람을 들었다.
(이 경우 ‘듣다’의 비슷한 말은 ‘먹다’입니다.)

4,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서 어떠하다고 말을 전달받다.
예) 나는 그에게서 영희가 최근 승진을 했다고 들었다.

5, (기계나 장치가 말을) 제대로 움직이다.
예) 승강기가 말을 듣지 않아 애를 먹었다.
말을 잘 듣던 예초기가 오늘 따라 말을 안 듣네.

6,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말을)잘 따르다.
예) 모름지기 자녀들은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
지카씨는 내 말만 들었더라도 벌써 등단이 됐지.
(이 경우 ‘듣다’와 비슷한 말은 ‘따르다’ 입니다)

7.(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말을 어떠한 뜻으로)이해하거나 받아 들이다.
예)내 말을 서운하게 듣지 말게.
(이 경우 ‘듣다’의 비슷한 말은 ‘받아들이다’입니다.)

8. (사람이 어떤 소문을)알게 되다.
예) 태민이가 문단에 등단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9, (눈물이나 빗물이)방울져 떨어지다
예) 빗방울 듣는 소리가 창밖에서 들렸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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