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잠투세, 윗방아기, 자드락길은 무슨 뜻?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잠투세, 윗방아기, 자드락길은 무슨 뜻?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38강 토속어와 우리말(6)

  • 승인 2016-10-25 0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오늘도 역시 글 쓰는 분들을 위해 엮어 보았습니다.

‣이런 단어 꼭 주의 하셔요.
1,몇일(며칠로), 2,까지-처럼은(윗말과 붙여 쓰시고요), 3,읍니다(습니다로)
4,깡패는‘gang+패(牌)’의 합성어입니다. 우리말로는‘어깨’이고 ‘어느새 내 주위를 서너 명의 어깨가 에워싸고 있었다’고 사용합니다.
(이상은 대전 시민대학 고사성어(故事成語)반에서 수강하시는 분들께서 해 오신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1,무새 : 물감을 들인 천.
예) "아아니, 저이 좀 봐아. 그래 남들, 아레서 흰 빨랠 허는데, 위에서 그저 염체도 좋게 처어덕처덕 무새 빨랠 허니….(박태원--천변풍경)

2,아퀴 : 어수선한 일의 갈피를 잡아 마무르는 끝매듭.
예) 태임이의 추상같은 추궁에 아퀴가 맞게 꾸며 댈 수 있을 만큼 입분이는 간교한 위인이 못 되었다. <박완서, 미망>

3,초련: 일찍 익은 곡식이나 여물기 전에 훑은 곡식으로 가을걷이 때까지 양식을 대어 먹는 일.
예) 초련을 먹으려고 풋바심한 양식이라도 있으니까 내일 아침 진지를 해 드립지요. <홍명희, 임꺽정>

4, 오롱이조롱이 : 오롱조롱하게 제각기 달리 생긴 여럿을 이르는 말.
예) 한 어미의 자식도 오롱이조롱이라.

5, 오복조르듯 : 몹시 조르는 모양.

6, 오쟁이 지다 : 자기 계집이 다른 사내와 정을 통하다.
예) 친구들은 그가 오쟁이를 진 내막에 대하여 설왕설래하였다

7, 왁댓값 : 왁대. 자기 아내를 간부(姦夫)에게 빼앗기고 받은 돈.(위자료)
예) 그래, 제 마누라를 빼앗겼으면 왁댓값이라도 챙겼어야 할 것 아니냐.

8, 윗방아기 : 이미 양도(陽道)가 다한 늙은이가 젊은 여자의 기(氣)를 쐬기 위해 사춘기의 여자와 동침하되 행요는 하지 않은 그때의 사춘기에 든 여자를 일컫는 여인. 또는 이미 남자로서의 성적 능력이 다한 늙은이가 원기를 다시 찾기 위해 잠자리를 같이하는 젊은 여자.
예) 예전에는 대갓집 노옹들이 윗방아기를 들이기도 했다.

9,자드락길 : 나지막한 산기슭에 있는 좁은 길.
예) 사람을 만나는 게 싫은 만수는 마을로 난 큰길을 버리고 자드락길로 들어섰다.
10, 잠투세: 어린애가 잠들기 전이나 잠깬 후에 짜증을 부리며 우는 짓. (잠투정)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