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KGC인삼공사, 알레나 짝찾기 실패…3연패

  • 스포츠
  • 배구

여자배구 KGC인삼공사, 알레나 짝찾기 실패…3연패

25일 대전 현대건설전 1-3패 알레나 36득점 나홀로 활약

  • 승인 2016-10-25 19:4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알레나 선수= KGC인삼공사 제공
▲ 알레나 선수= KGC인삼공사 제공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부진으로 3연패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31-29, 20-25, 27-29, 19-25)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를 당한 KGC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올시즌 3패만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홀로 공격에서 활약했다. 알레나는 이날 팀 공격의 절반 가량(공격 점유율 45.45%)을 소화하면서 36득점을 뽑아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지민경(7점·공격성공률 14.20%), 최수빈(11점·공격성공률 19.89%) 등이 번갈아가며 알레나의 뒤를 받쳤지만, 제 역할을 못해주며 공격이 단조롭게 이뤄졌다. 결국 현대건설에게 블로킹을 22개나 내주고 말았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챙겼다. 현대건설의 범실을 유도하면서 잘 버텨줬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만 11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30-29로 앞선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 양효진의 블로킹 네트터치로 듀스 접전을 끝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13득점(공격성공률 48.15%)을 올리면서 1세트 공격을 책임졌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내줬다. 2세트 살아난 현대건설 높이에 고전하면서 알레나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활용도를 높였다. 하지만 지민경(3점·공격성공률 30%), 최수빈(3점·공격성공률 42.86%), 한수지(2점 공격성공률 50%) 등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20-25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초반 알레나의 활약으로 KGC인삼공사가 기세를 잡았지만, 이후 높이를 앞세운 현대건설이 역전을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전력을 정비한 후 최수빈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재역전을 했지만, 에밀리의 공격이 살아난 현대건설에게 또다시 역전을 당했다. KGC인삼공사는 듀스를 만들었지만, 막판 공격이 알레나에 집중되면서 27-29로 내줬다.
 
4세트 KGC인삼공사는 중반부터 끌려가지 시작했다. 현대건설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서브 득점이 이어지며 15-21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19-25로 패하고 말았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최수빈이 들어오면서 리시브나 수비가 좀 더 안정화된 것 같다. 3세트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승기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라며 “1라운드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 이상을 잡아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4.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5.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1.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4.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5.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