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꽃봉우리'는 틀린 말… '윤슬'은 잔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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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 '꽃봉우리'는 틀린 말… '윤슬'은 잔물결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48강 틀리기 쉬운 우리말(9)

  • 승인 2016-11-08 09:47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오늘도 글 쓰는 분들을 위해 순수한 고유어를 모았습니다.

⟶독자들께서 이것만은 꼭 아셔야 합니다.
‣‘봉오리’는 ‘꽃봉오리’의 준말이고, ‘봉우리’는 산봉우리‘의 준말입니다.

1, 벌리다와 벌이다

‣‘벌리다’에 대하여⟶’사이를 넓히거나 연다‘는 뜻입니다
⟶ 둘 사이를 넓히다. (가랑이를 벌리다)
⟶ 펴다. (날개를 벌리다)
⟶ 열다. (자루를 벌리다)
⟶ 돈벌이가 되다. (돈이 잘 벌리다)

‣‘벌이다’에 대하여⟶일을 계획하며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는 뜻입니다.
⟶ 일을 베풀다. (일을 크게 벌이다, 싸움을 벌이다)
⟶ 물건을 늘어놓다. (책들을 잔뜩 벌여 놓았다)
⟶ 가게를 차리다. (치킨 가게를 벌이다)

2, 늘컹하다 : 너무 물러서 저절로 늘어져 처지게 되다
예) 비교적 큰 체구에 헐렁한 돕바를 걸친 노인이었다. 노인은 차림새의 늘컹한 인상과는 딴판으로 휘휘 빠른 걸음으로 윗동네를 향해 사라졌다.(전상국,투석)

3,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예) 고향 땅의 봄 바다에 반짝이는 윤슬은 아름답다.

4, 우금 : 시냇물이 급히 흐르는 가파르고 좁은 산골짜기.
예) 사람의 발길이 끊긴 우금에 숨어서 산 지 이태….

5, 자밤: 나물이나 양념 따위를 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
⟶의존명사이므로 윗말과 띄어 써야 맞습니다.
예) 당면뿐인 잡채와 삶아 누른 돼지고기가 두어 자밤씩 올라 모양만 냈던 듯한 데(이문구, 우리 동네)

6, 조금장 : 막 닥친 장날로, 놓치기 아까운 대목장.

7, 조도(鳥道) : 나는 새라도 넘기 어려울 정도로 산속의 몹시 험한 길.

8, 빗다: 빗으로 머리를 가지런히 고르다. (머리를 빗다)

9, 빚다: ⟶술을 담그다. (술을 빚다)
⟶가루를 반죽해 만두, 송편 따위를 만들다. (만두를 빚다)

10, 중노미 : 음식점이나 여관 등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남자.
예) ⁍중노미 노릇을 하는 아이가 들어왔다.
⁍말 잘 듣고 고분고분한 중노미를 구하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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