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뭣이 중한디?… 아리송한 줄임말 핵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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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 뭣이 중한디?… 아리송한 줄임말 핵심정리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67강 체언과 조사가 어울려 줄어든 말은 어떻게 적어야 할까요?

  • 승인 2016-12-05 0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오늘은 한글 맞춤법 제4장, 제33항과 34항의 줄어든 말들을 중심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제33항 체언과 조사가 어울려 줄어지는 경우에는 준 대로 적는다.

⁍ ( )안은 준말입니다.
1, 그것은 (그건 ) / 2, 그것이 ( 그게) / 3, 그것으로 (그걸로 )
4, 나는(난) / 5, 너는 (넌) 6, 나를(날 ) / 7, 너를(널)
8, 무엇을 (뭣을/무얼/뭘) / 9, 무엇이 (뭣이/무에)
♠이 경우 본말 과 준말 모두 표준어입니다.

♣ 제34항 모음 'ㅏ,ㅓ'로 끝난 어간에 '-아/-어,-았-/-었-'이 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 ( )안은 준말입니다.
10, 가아 (가 ) / 11, 가았다 (갔다) / 12, 나아(나 ) / 13, 나았다 (났다)
14, 타아 (타 ) / 15, 타았다 (탔다) / 16, 서어(서 ) / 17, 서었다 (섰다 )
18, 켜어 (켜 ) / 18, 커었다 (켰다) / 19, 펴어(펴) / 20, 펴었다 (폈다 )
♠이 경우 준말로 적는 게 원칙입니다.(‘모음충돌회피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붙임 1] 'ㅐ, ㅔ' 뒤에 '-어, -었-'이 어울려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 ( )안은 준말입니다.
21, 개어(개) / 22, 개었다 (갰다) / 23, 내어(내) / 24, 내었다(냈다)
25 베어(베) / 26, 베었다 (벴다) / 27, 세어(세) / 28, 세었다(셌다)
♠이 경우 본말 과 준말 모두 표준어입니다.
[붙임 2] '하여'가 한 음절로 줄어서 '해'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 ( )안은 준말입니다.
29, 하여(해) / 30, 하였다(했다) / 31, 더하여(더해) / 32, 더하였다(더했다)
33, 흔하여(흔해) 34, 흔하였다(흔했다)
♠이 경우 본말과 준말 모두 표준어입니다.

♥자세히 풀어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보충 설명할게요.
‣ 체언이 줄고, 조사도 주는 형태가 있습니다.
예), 그것은(그건)⁍​'그것'이 '그거'로 줄고, '은'은 'ㄴ'으로 줄었죠.

‣​ 체언이 줄고, 음절 하나가 주는 형태
⁍‘그것이’가 ‘그게’로 줄었고요.

‣조사가 줄어드는 형태도 있어요.
예)‘나는’이 ‘난’으로 ‘나를’이 ‘날’로 줄었습니다.⁍'나는'에서 '는'이 'ㄴ'이 되어 앞음절의 받침이 됩니다.

‣ 체언이 줄고, 조사가 변이형이 되는 형태도 있습니다.
⁍‘그것으로’가 ‘그걸로’
'그것'이 '그거'가 되고, '으로'가 'ㄹ로'가 되어 '그걸로'가 됩니다.

‣ 단순히 축약만 일어나는 형태도 있어요.
⁍‘무엇을’이 ‘뭣을/무얼/뭘’로 축약 되는 경우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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