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스스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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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스스로 무너졌다

  • 승인 2017-01-31 21:41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삼성화재블루팡스 박철우 선수 = 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 삼성화재블루팡스 박철우 선수 = 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삼성화재, 31일 대전 한국전력전 1-3패

29개 범실 기록하며 자멸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블루팡스가 스스로 무너지며 3연승에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5-20 20-25 19-25)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무려 29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특히 승부처인 3세트에는 중반까지 앞섰지만, 범실이 속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3세트에만 무려 13개의 범실이 나왔다.

이날 패배로 삼성화재는 12승14패 승점 40점으로 이날 승리한 한국전력(승점 44점)과 승점이 4점차로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내주며 초반 분위기를 끌려갔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과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한두점차를 이어가던 삼성화재는 한국전력 블로킹에 막히면서 조금씩 점수차가 벌어졌다. 결국 바로티의 연이은 백어택 공격에 22-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삼성화재가 반격을 시작했다. 박철우가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초반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어려운 공격을 해결하면서 계속해서 점수를 쌓아나갔다. 여기에 센터진의 속공이 간간히 이어지면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서브 범실로 고비를 넘지 못하고 2세트를 빼앗겼다.

삼성화재는 3세트 범실로 무너졌다. 초반 타이스가 연속 서브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에서 살아나면서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에게 끈질긴 추격을 당했고 결국 13-13 동점을 허락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역전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타이스와 박철우의 오픈아웃과 범실이 이어지면서 19-23으로 역전을 허용한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1점을 만회했지만, 박철우의 서브범실과 타이스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19-25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초반 끌려갔다. 난조를 보인 타이스는 5-7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다. 이후 삼성화재는 박철우를 앞세워 점수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박철우와 김민규가 범실을 하면서 13-18로 점수가 벌어졌다. 기세가 꺾인 삼성화재는 별다른 추격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양팀 선수 중 가장많은 28점을 뽑아냈다. 외국인선수 타이스도 23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박철우와 타이스가 23개의 범실을 범했다.

임도헌 감독은 “범실 때문에 패한 것 같다”면서 “3세트 끊어줘야 할 상황에서 범실로 끊지 못한게 패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 감독은 “타이스가 서브 연습 등을 많이 하는데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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