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삼성화재, 기사회생… 상승 분위기 만들자

  • 스포츠
  • 배구

[배구]삼성화재, 기사회생… 상승 분위기 만들자

  • 승인 2017-02-08 17:02
  • 신문게재 2017-02-08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7일 우리카드 잡고 포스트시즌 가능성 살려

박철우, 타이스 쌍포 활약 중요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블루팡스가 봄 배구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는 현재(8일 경기 전까지) 13승15패 승점 42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7일 대전 홈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어렵게 승리하면서 한 숨을 돌렸다. 1위 대한항공을 제외하고는 2위부터 5위까지 승점 7점차밖에 나지 않는다.

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남은 9경기에서 8승1패를 거둬야 한다”면서 “물러나면 떨어진다. 여기서 치고 나가면 살 수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삼성화재는 3위와 승점 3점차 이내로 좁혀야 봄 배구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승리로 분위기 전화에 성공한 만큼 남은 8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챙기면서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타이스가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다. 센터진의 약점을 극복하려면 좌우쌍포가 살아나야 한다. 7일 경기에서 타이스는 36점 득점성공률 59%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가치를 증명했다. 박철우는 27득점 득점성공률 56.8%로 뒤를 받쳤다. 그동안 삼성화재 타이스의 기복 때문에 힘든 경기를 펼쳤다. 타이스가 부진하자 박철우에게 공이 몰렸고, 군 제대 후 복귀한 박철우는 경기 후반 체력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두 선수가 모두 살아나야 팀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진다. 7일 경기에서는 백업 세터 이민욱의 가능성도 엿봤다. 삼성화재는 유광우라는 걸출한 주전 세터가 있다. 하지만, 유광우가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팀 공격의 활로를 뚫는데 힘들었다. 이날도 경기 초반 유광우가 박철우의 공격력을 살리지 못하자 팀이 어려움을 겪었다. 임도헌 감독은 이민욱을 투입하며 팀에 변화를 줬고,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삼성화재가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박철우와 타이스의 활약이 중요하다. 두 선수의 체력을 꾸준히 관리해줘야 한다. 센터진의 분전도 필요하다. 상대 블로킹을 무력화 시키려면 센터진의 공격이 반드시 필요하다. 센터진의 공격이 살아나면 박철우와 타이스의 체력도 비축할 수 있다.

류윤식의 역할도 중요하다. 상대팀의 서브리시브가 집중되는 만큼 그가 얼마나 질 좋은 공을 만들어내는지가 공격에 큰 영향을 준다. 여기에 좋은 서브를 갖고 있어 상대팀에 부담감을 줄 수 있는 선수다.

V리그 출범 이후 첫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놓인 삼성화재가 남은 8경기에서 어떤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밀양시 홍보대사, 활동 저조 논란
  2.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3. [2025 국감] IITP 매점 특혜? 과기연전 노조 "최수진 의원 허위사실, 규탄"
  4.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5. [2025 국감] "출연연 이직 대책 마련 시급… 연봉보단 정년 문제"
  1. 충남도-나라현, 교류·협력 강화한다… 공동선언
  2. 대전사랑메세나, 대신증권 박귀현 이사와 함께한 '주식 기초 세미나' 및 기부 나눔
  3. 배움의 즐거움, 꽃길 위에서 피어나다
  4. '내 생의 최고의 선물, 특별한 하루'
  5.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 컨퍼런스’성황리 개최

헤드라인 뉴스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폭력 등으로 현행범 체포되자 경찰관을 폭행하고 인치된 후 대소변을 던져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A(4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8월 25일 동남구 신부동에서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때려도 돼요?"라고 말하며 발등을 밟고 복부를 수회 가격하는 등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동남경찰서 형사과 인치실에서 소란을 피우던 중 경찰관을 향해 신발을 던지거나 소파 위에서 대변을 본 뒤..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송해영)는 최근 성착취 목적 대화죄 미수범 처벌규정 신설에 따라 아동·청소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 달 간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경찰관이 아동으로 위장해 피의자에게 접근·대화 시 '아동 성착취 결과' 발생 가능성이 없어 처벌하지 못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미수범 처벌이 가능해 현장에서 위장 수사를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아울러 온라인상 행위에 제한되었던 처벌 범위가 오프라인으로 확대돼 직접 만나 성착취 목적으로 대화하는 오..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억대의 '짝퉁 명품'을 판매해 상표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B(42)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위조상품 판매사이트를 개설해 아미(AMI) 등 위조상품 총 933개를 판매하면서 1억1754만원(정품가액 합계 32억17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판시 범행은 정당한 상표권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시장경제질서를 교란하는 범죄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상표권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