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김무원 “현대인 지친 몸과 마음 재충전하는 의지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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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김무원 “현대인 지친 몸과 마음 재충전하는 의지처 만든다”

다양한 문화 소통과 정신 치유 … 행복기원도량으로 포교에 주력 전국서 사찰 15곳 건립 기억나 … 北 영통사 복원 불사 잊지 못해

  • 승인 2017-02-23 10:08
  • 신문게재 2017-02-24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휴먼스토리]계룡산 천태종 광수사 김무원 주지스님을 만나다

▲ -195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1979년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출가해 남대충 대종사를 은사로 수계 득도했고 인천 황룡사, 금강불교대학과 동국대 대학원을 수료한 뒤 천태종 3급 중대사 법계를 품수했다. 2009년 국내 최초의 다문화 사찰인 명락사 주지로 있으면서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한 활동을 벌여왔고,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천태종 재단법인 이사와 천태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금강학술진흥장학회 이사, 백산생명환경포럼 대표이사,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 총재, 금강신문 대표이사, 금강대학교 이사, 종의회 부의장 등 종단 내 각종 기관단체 대표를 맡아 천태종의 사회적 위상을 강화하는데 노력해왔다. 개성 영통사 복원 불사 등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해왔던 무원 스님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불교의 사회복지와 대중문화 운동에 앞장섰다.
▲ -195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1979년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출가해 남대충 대종사를 은사로 수계 득도했고 인천 황룡사, 금강불교대학과 동국대 대학원을 수료한 뒤 천태종 3급 중대사 법계를 품수했다. 2009년 국내 최초의 다문화 사찰인 명락사 주지로 있으면서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한 활동을 벌여왔고,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천태종 재단법인 이사와 천태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금강학술진흥장학회 이사, 백산생명환경포럼 대표이사,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 총재, 금강신문 대표이사, 금강대학교 이사, 종의회 부의장 등 종단 내 각종 기관단체 대표를 맡아 천태종의 사회적 위상을 강화하는데 노력해왔다. 개성 영통사 복원 불사 등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해왔던 무원 스님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불교의 사회복지와 대중문화 운동에 앞장섰다.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대전의 대표적 사찰인 대한불교 천태종 광수사의 제8대 주지스님으로 부산 삼광사 주지스님이었던 김무원 스님이 취임했다. 이에 중도일보는 광수사에서 무원 스님을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무원스님, 광수사 주지로 취임하신 소감을 말씀해주실까요?

▲광수사를 명실상부한 포교중심 사찰로 키워나가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정신적 빈곤을 치유하는 의지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광수사가 천태종의 3대 지표인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세계로 퍼져나가게 하는 미래불교의 거점이자 만인의 귀의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수사가 미래 불교 포교의 표상이 될 수 있도록 신도회 활동과 법회 등을 더욱 활성화할 것입니다. 기도정진의 열기가 한 순간도 식지 않는 수행도량과 다양한 문화로 소통하고 치유하는 정신문화복지도량을 만들겠습니다.

-스님, 그동안 이 사회를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해오셨는데요. 지금까지 걸어오신 길을 소개해주실까요?

▲저는 부모님이 열반하신후 '참 나'를 찾아서 오대산에 머물다가 이후 구인사에 입산출가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전국에 15개 사찰을 짓고 20여 개 사찰의 주지를 역임하게 됐지요. 이중 인천 황룡사는 남북통일기원도량 사찰입니다. 서울 명락사는 다문화사찰로 다문화 모자가정을 도와주는 사찰 1호지요. 부산 삼광사는 힐링사찰 도량으로 부산의 중심사찰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사찰입니다.

특히 잊지 못할 일은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 불사를 위한 개성영통사복원위원회 단장을 맡아 2003년부터 5년에 걸친 복원 불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육로를 통한 남북 민간교류를 최초로 열었다는 점입니다.

영통사 복원 불사 이후 영통사 성지순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개성 관광 사업의 초석을 다졌고, 북한 불교계에 부처님 오신 날과 백중, 칠석, 대각국사 의천 대사 열반다례재 등을 문화교류로 활성화시키는 성과를 이뤄내 보람이 컸습니다.

저는 남북통일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는 사단법인 나누며 하나되기 사무총장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등을 맡아 활동해왔습니다. 1999년 이웃사랑실천운동연합 자문위원을 맡은 이후 사회복지와 다문화 운동에 관심을 갖고 2009년에는 서울 명락사에 불교계 최초로 다문화 가족 생활시설인 명락빌리지를 설립했습니다. 한국다문화센터 상임대표를 마치고 지금은 상임고문인데 한국다문화센터의 레인보우코리아어린이합창단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부산 삼광사에 베트남빌리지를 설립했고, 세계음식문화축제와 다문화 법회 등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천태종의 복지 이념을 강화하는데 힘썼습니다. 현재도 한국다문화청소년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지요. 또 사할린역사관 건립 추진위원장을 맡아 사할린에 강제징용된 희생자들의 추모관을 지어서 선조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추모하게 되는데 올해 8월 준공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부산대표회장을 맡아 서로 다른 종교인들과 함께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좋은 일들을 찾아 해왔습니다. 현재 세계종교평화회의 한국종교연합 공동대표를 맡아 한국의 종교인들이 모인 가운데 이 시대 종교인들이 해야될 일을 찾고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행자로서 종단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으로'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은 위로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입니다.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온전히 수행하고 불교가 이웃을 돕고 울타리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직전에 주지로 계셨던 부산 삼광사를 세계적 힐링문화공간으로 만드셨다지요?

▲예, 삼광사에 사단법인 나눔광장과 힐링광장을 설립해 신도들이 소외계층을 위해 나누고 베풀고 실천하는 대사회 나눔불사를 통해 불교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포교활동을 선보여드렸습니다. 삼광사를 시민을 위한 다양한 힐링공간으로 조성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전당으로 단장하고, 진리를 논할 수 있는 힐링 사찰로 만들어 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보이고자 했습니다. 부산 삼광사가 힐링사찰이었다면 이 곳 광수사는 행복기원도량으로서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도량이 되도록 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종교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이 사회와 나라를 위해 의미있는 일이라면 적극 도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스님, 독자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모든 진리는 마음에서 시작되기때문에 마음 밖에서 진리를 찾지 말고, 마음을 비우고 마음을 맑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선도 일이고 일도 선입니다. 선한 마음으로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욕심을 갖고 하면 스트레스가 쌓이지만 욕심없이 하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습니다. 득도는 끝이 없습니다. 매일매일 득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사는 그 자체가 중요합니다. 마음을 잘 쓰는 수행을 하면 건강해집니다. 신구의 삼업(身口意 三業)으로 좋은 행동, 좋은 말과 좋은 생각으로 살면 치유되고 힐링됩니다.

불교와 문화를 읽는 새로운 코드와 지혜를 찾고, 다문화 다종교와 소통하고, 자비와 나눔 등을 통해 대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앞으로 광수사는 힐링 행복기원도량으로 많은 분들에게 다가갈 것이고, 미래불교 포교의 중심도량이 될 것입니다. 광수사는 행정중심도량이 되기 위해 세종시 포교에도 관심을 가질 예정입니다. 구인사가 수행도량이라면 광수사는 포교도량이 되는 셈이지요.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는 행복기원도량으로, 정신문화복지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해 대전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문화시대, 글로벌시대에 부처님 말씀을 잘 실천하고 인종차별 없이 모든 다문화가정을 존중해가면서 진정한 사회적 대중불교문화를 펼쳐나갈 각오입니다. 글로벌 시대에 자국민과 외국민이 서로 협력하고 역지사지의 마음을 보듬고 살아가야되겠습니다. 다문화시대에 같이 공생하고, 공존하고, 상생해서 다국민들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다문화를 포용하는 마인드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슬로건을 화두로 삼고 실천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모든 것을 포용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일하여 좋은 복 많이 받으라고 기원합시다. 우리 모두 좋은 일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 되어서 항상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정리=한성일 제2사회부 부국장·사진=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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