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이강철 "함께 가는 리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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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이강철 "함께 가는 리더가 필요하다"

  • 승인 2017-03-09 17:03
  • 신문게재 2017-03-10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휴먼스토리]함께 행복 우분투 리더십 아카데미 이강철 원장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 교수이자 성공사관학교 리더십 원장, 대한민국명강사회 총회장인 이강철 함께 행복 우분투 리더십 아카데미 원장이 리더십 강의 30주년을 기념해 <함께 행복 우분투 리더십>을 발간했다. 이에 서구 둔산로 서림빌딩 205호에 위치한 이 원장의 사무실에서 리더십 강의와 함께 살아온 지난 30년 세월의 이야기와 ‘우분트 리더십’에 대해 들어보았다.

-원장님, 리더십 강의를 30년째 해오셨는데 강의 내용을 들려주시지요.

▲저는 지난 30년동안 ‘함께 행복 우분투 리더십’을 비롯해 목표설정과 잠재능력 개발, 신바람 나는 직장생활,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경청 리더십, 스피치 리더십, 자녀교육, 청소년 리더십, 행복한 가정과 부부행복, 반부패 교육, 회의 진행법 등을 강의해왔습니다. 모두가 능력을 꽃피우는 사회, 지속가능한 행복과 상생의 사회, 함께 행복한 우분투 사회를 꿈꾸며 강의를 해왔는데요. 마침 제가 올해 회갑이기도 하고 리더십을 강의한지도 30년이 되어 이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우분투 리더십에 대한 책을 내게 됐지요.

결핍과 부족함이 있을때 잠재능력도 개발됩니다. 집안이 어렵고 힘들수록 잠재능력 개발 기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힘은 세미나와 자기개발, 공부모임이 많은데서 나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누구나 다 리더가 될 잠재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리더십을 평생 연구해보니 모든 조직은 리더의 크기만큼 성장합니다. 리더의 비전과 그릇에 따라 조직은 성장하게 돼 있습니다. 누구나 리더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데 리더가 되는 순간 욕은 숙명처럼 따라옵니다. 욕하는 것을 야속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성의 계기로 삼으면 됩니다. 리더십의 1번은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비전을 제시하고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갈등을 해소해주는 겁니다. 저는 어떠한 인간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꽃은 다 피게 마련입니다. 일찍 피거나 늦게 피거나 시간의 차이만 있을뿐이죠.

-원장님, ‘세상을 바꾸는 우분투 리더십’이 뭔가요?

▲우분투 리더십은 기존 승자독식의 문화를 깨고,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혁신입니다. 구성원을 소모시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해지고자 한다면 누구나 우분투 리더로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현재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앞으로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 나아가 함께 행복한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 책이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모두와 함께 가는 리더가 세상을 바꿉니다.

한 인류학자가 5대양 6대주 아이들을 대상으로 달리기시합을 시켰답니다. 1등 상품은 커다란 과자 바구니였습니다. 하지만 시합이 시작되자 학자는 아프리카 반투족 아이들의 행동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다른 나라 아이들은 서로 1등을 해서 과자를 독차지하려고 했는데 이들 반투족 아이들은 손을 잡고 같이 달려서 한꺼번에 골인 지점에 도착한 뒤 과자를 나누어 갖는 것이었습니다. 1등을 해서 과자를 독차지하고 싶지 않느냐는 학자의 물음에 아이들은 한목소리로 외쳤답니다.

“우분투(UBUNTU)!”

“나 혼자서 과자를 다 가지면 다른 친구들이 모두 슬퍼할 텐데, 어떻게 나 혼자 행복할 수 있겠어요?”

‘우분투(UBUNTU)’란 ‘네가 있기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을 가진 아프리카 반투어입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넬슨 만델라가 강조하면서 널리 알려진 이 개념은, 더불어 사는 삶이 중요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기쁘고 행복한 일임을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리더십은 바로 함께 추구하는 행복입니다.

저는 세계 최초로 우분트와 리더십을 연결시키고 우분트 이론을 리더십에 접목시켰습니다. .

-원장님, 함께 행복 우분트 사회를 위한 실천의 발걸음을 소개해주실까요?

▲함께 행복 우분트 사회는 미래사회 리더가 구성원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꽃피우고 다 함께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함께행복 우분투 리더십은 30년간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과 교류하고 리더십 강연에 힘쓰면서 새 시대 리더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함께 행복 우분투 나눔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는 상생 사회, 함께 행복 우분투 사회를 이루기 위해 나눔과 실천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늘이 넓은 나무 밑에는 새들이 모이고 가슴이 넓은 사람 밑에는 인재가 모입니다.

승자독식과 무한경쟁의 시스템이 약이 아닌 독이 되어 성장의 발목을 붙잡고, 사람들이 행복을 찾기보다는 불행을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오늘날 ‘다 함께 행복’을 이야기하는 우분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합니다.

저는 리더십 전문가이자 사회운동가입니다. 제 책 <함께 행복 우분투 리더십>에서 우분투와 같은 상생의 리더십이야말로 소모적인 경쟁과 1등지상주의의 병폐를 돌파할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경쟁과 순위에 집착해 남을 끌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손을 잡고 달린 아프리카 아이들처럼 모두가 모두를 위해서 움직이면 훨씬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조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원장님, 기존의 리더십과 우분트 리더십의 차이를 설명해주시지요.

▲지금까지의 리더십이란 유능한 리더가 일방적인 카리스마로 조직을 이끌고, 구성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양성과 창조성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 시대에는 보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성과만 강요하는 리더가 아닌, 구성원을 신뢰하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리더야말로 그들의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그 힘을 융합해 더 나은 조직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존 리더십이 목표를 향해서 구성원들을 소모품으로 써서라도 목표를 향해 가는거라면 우분트 리더십은 함께 하고자 하는 행복, 바로 ‘해피투게더’입니다. 기존의 리더십이 잘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우분트리더십’은 못하는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리더는 구성원이 잘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사람입니다. 누구에게나 잠재능력 개발 기회를 주고 행복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우분트 리더십의 핵심입니다. 성공하는 조직에는 반드시 구성원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리더가 존재합니다.

저는 이번 책에서 이러한 리더가 되기 위한 요건에 대해서도 두루 다루었습니다. 시련과 실패를 성공의 디딤돌로 삼는 법과 상대를 중심에 두는 경청의 기법, 비전을 현실로 바꾸는 목표 공식과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수칙 등을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알려드리고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롤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원장님, 독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성공한 리더보다는 가치 있는 리더가 되기를 권합니다. 구성원의 마음을 얻고, 인재를 부르고, 모두와 함께 소통하면서 조직 전체의 역량을 끌어내는 리더만이 조직은 물론 자기 자신도 행복한 성장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모두와 함께 가는 리더가 세상을 바꿉니다.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 우분투 리더십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번 책 뒤쪽의 부록에서 각 분야의 리더들이 강의나 연설, 축사 등을 통해 활용할 주제별 리더십 사례들을 색인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제시해드렸습니다. 현대 사회의 리더들이 필독하고 활용할 지침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제2사회부 부국장 hansung007@

-이강철 원장은 누구?

▲1957년 충남 부여 출생. 부여고, 한남대 국어국문학과, 한남대 대학원 졸업.

시인이자 사단법인 한국 청년회의소(JC) 연구원 교수. 성공사관학교 리더십 학장. 대한민국 명강사회 총회장. 함께 행복 우분투 리더십아카데미 원장.

30년간 기업체, 사회단체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해왔고, 함께 행복한 사회, 지속가능한 상생사회를 일구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다. 대전자원봉사위원장과 반부패 교육 강사, 기업경영 훈련원 회장, 전국 자전거 출퇴근 운동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한힘 리더십 조찬포럼 회장, 포럼글로컬 이사이자 시인이기도 하다. 저서로 <포럼 글로칼: 15인이 제시한 21세기 지향점>, <33인의 명강사 스타강사>, 등을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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