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청와대 초청 진짜 이유… “난 착한 사람만 상대할거다” 문 대통령의 정치적 메시지?

  • 핫클릭
  • 정치이슈

오뚜기 청와대 초청 진짜 이유… “난 착한 사람만 상대할거다” 문 대통령의 정치적 메시지?

  • 승인 2017-07-24 14:13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오뚜기를 청와대에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DB
▲오뚜기를 청와대에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DB

문재인 대통령의 첫 재계 대화에 중견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오뚜기’가 초청, 그 배경에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 현대기아차 등 국내를 대표하는 14대 그룹 외에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오뚜기는 자산 1조5천억원 정도로 재개순위 50위권에도 들지 못한다.

그러나 이 회사는 비정규직이 거의 없는 회사로 알려졌다. 실제 오뚜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 3099명 중 기간제 근로자는 36명으로, 비정규직 비중이 1.16% 밖에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함영준 현 회장은 지난해 9월 별세한 고 함태호 명예회장 지분을 상속 받으며 1500억원의 상속세금을 편법없이 5년에 걸쳐 분납하기로 하고 이행하고 있다. 이밖에 오뚜기는 진라면 등 10년동안 라면값을 동결하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미 ‘갓뚜기’, ‘파파미(파도파도 끝없는 미담)’로 불려왔다.

이와 관련해 원일희 SBS선임기자는 SBS러브FM‘정봉주의 정치쇼’에 출연해 청와대의 오뚜기 초청은 정치적 메시지가 굉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기자는 “재벌들이 제일 싫어하는건 자기랑 급 안되는 사람이랑 한 밥상에 앉는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오뚜기를 재벌들과 앉히는 이유는 ‘너희들도 착하게 살아~ 난 착한 사람만 상대할거다’라는 메시지를 주고있는 것”으로 겸상할수 없는 테이블에 오뚜기를 부르는것은 굉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에서는 오뚜기의 초청과 관련해 "대기업 중심으로만 모이는 것보다 변화를 주고 싶어 초청했다"며 "오뚜기는 여러 가지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에서 모범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초청해서 격려를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7~28일 이틀간 청와대에서 기업인들과 첫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온라인이슈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5.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