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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재개그] 칠칠이와 팔팔이
칠칠이가 산에 놀러 갔다가 금덩이를 발견하였다.
칠칠이는 생각 끝에 땅 속에 금덩이를 묻기로 했다.
아무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내려우는데 자신이 이 곳을 못 찾을 것 같았다.
표시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한 칠칠이는 글씨를 이렇게 써 놓았다.
‘여기 칠칠이가 금덩어리를 묻어 놓지 않았음’
그 다음 날 팔팔이가 산에 올라가 놀다가 칠칠이가 써 놓은 글을 발견하고 그 금덩어리를 훔쳐 갔다.
그리고 칠칠이와 같이, 생각 끝에 글을 써 놓았다.
‘팔팔이가 금덩어리를 안 가져갔음’
칠칠이가 다음 날 산에 올라가 보니 금덩어리는 없어졌는데 분명 팔팔이가 가져가지 않았다고 쓰여 있었다.
칠칠이는 동네로 내려와 사람들을 불러 놓고 소리쳤다.
“팔팔이 빼고 누가 금덩어리를 가져갔는지 순순히 자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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