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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산부인과에 한 임신부가 실려 왔다.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침대에 실려가는 그 임신부 옆엔 남편으로 보이는 듯한 남자가 있었다.
“여보! 여보! 조금만 참아!”
“아아아악…”
병원 복도를 달려 그 임신부를 실은 침대가
분만실로 들어가자 남편이 같이 들어가려 했다.
그 때 간호사가
“관계자 외 출입금지입니다. 밖에서 기다려주세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 남편, 정색을 하며 하는 말…
“보소. 내가 관계자여! 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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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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