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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3시가 넘어서야 겨우 들어오는 남편을 보다 못한 아내가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아무리 화를 내고, 앙탈을 부려 봐도 묵묵부답인 남편, 더 화가 난 아내가 소리쳤다.
"당신 정말 너무 하는 거 아녀요? 왜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자 묵묵히 듣고 있던 남편이 귀찮다는 듯 말했다.
"이 시간에 문 여는 데가 이 집밖에 없어서 들어온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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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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