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차림이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4인 가족 기준 28개 품목의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1만7천원으로 대형유통업체보다 9만2천원이나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에서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은 어디가 있는지 소개한다.
▲동구 원동 중앙시장=대전역 인근에 위치해 타지역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대전 최대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며 하루 평균 방문객이 수만명에 달할 정도라고 하니 대단하다. 귀금속, 한복, 침구, 등 혼수품을 주력으로 유리, 그릇, 식품, 생활잡화 등 3000여개의 점포가 웨딩, 패션, 푸드로 특화되어 있다. 2015년부터는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철도'를 테마로 하는 관광형 시장 정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 곳곳에서 홈커튼역, 잡화도매역과 같은 안내판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천원에 시원한 열무국수나 묵채 등을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중 하나.
▲중구 태평시장=태평오거리와 사거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30년 역사의 전통시장으로 태평시장의 특징은 '백원경매' 행사로 유명하다. 매월 둘째, 넷째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수익금은 모두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고 하니 상인들의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아케이드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비오는 날에도 장보기가 가능하며 와이파이존 이용과 쇼핑카트도 대여할 수 있다. 또 걷다보면 태평청년 '맛it길'이라는 안내판을 볼 수 있는데 청년들이 운영하는 맛집들을 한데 모아놓은 골목이다. 보통 6시정도에 오픈한다고 하니 저녁시간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서구 한민시장=괴정동 일대에 위치한 시장으로 아파트단지를 끼고 있어 평소에도 이용객이 많은 시장 중에 하나다. 이곳은 특히 반찬종류가 유명한데 지나다보면 주로 밑반찬, 김구이, 야채가게 등을 자주 만나게 된다. 그래서 명절이면 각종 전을 만드는 분주한 모습과 고소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또 한민시장에서 유명한 것중 하나는 바로 막창. 시장정문 반대쪽(가장동 쪽)으로 막창구이집이 양쪽으로 나란히 위치하고 있어 저녁 애주가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추석연휴 가족과 함께 고소한 막창구이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유성구 노은수산물도매시장=이곳은 대전시 산하기관으로 2001년 7월 개장했다. 전국 최초로 전자경매시스템 구축과 친환경저온경매장 시설 등을 완비하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는 도매시장이다. 경부, 호남, 중부, 당진 고속도로 등과 연계 편리한 교통망으로 산지 농산물들이 신선하게 모여질 수 있는 시장이라는 것이 큰 장점이다. 주요 거래품목으로는 과일과 채소류, 활어, 조개, 갑각류 등 모든 것을 한곳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주차장도 넓어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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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야시장/중리시장 홈페이지 제공 |
▲대덕구 중리시장=시장 입구부터 반기는 색색의 먹음직스러운 과일들이 침샘을 자극하는 중리시장. 각종 야채와 신선한 해산물은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돼 주부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기 충분하다. 또 낮의 시장보다 더 핫 하다는 '중리 달빛 야시장'이 매일(월요일 제외) 저녁 7시부터 열려 풍성한 먹거리을 준비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중리 야시장엔 푸드트럭들이 골목골목 아기자기하게 자리잡고 있다. 시장의 정취 속에서 덮밥, 쌀국수, 묵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어 입이 더없이 즐겁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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