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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세일을 하자 동네 건달들이 단체로 쇼핑을 하러 왔다.
그들은 골프용품 매장에 들어갔다.
겁이 난 종업원이 더듬거리며 말했다.
"저기, 뭐…찾으…시는 거…있으세요?"
건달들은 종업원을 무시한 채 구경에 열중했다.
그 중 제일 큰형님이 골프채 하나를 집어 들어 사뿐히 스윙을 하고는 한마디 했다.
"아그들아, 어떠냐? 폼나냐?"
그러자 동생들이 웃으며 대답했다.
"아따! 성님은 뭐를 잡아도 다 연장 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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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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