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서산구장 시설 확충으로 육성 강화 박차

  • E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서산구장 시설 확충으로 육성 강화 박차

서산전용연습구장 정규 규격 그라운드 1면 및 보조연습장 확충
구단 중장기 비전 '육성강화'현실화 위해 오는 10월 첫 삽

  • 승인 2017-10-05 10:59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서산구장
서산전용연습구장 증축 조감도. 사진제공은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선수 육성을 위해 서산전용연습구장 시설 확충에 나선다.

한화는 올 시즌 61승 2무 81패 8위로 마감했다. 이로써 한화는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LG트윈스(2003~12년)와 역장 최장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타이 기록이다.



한화는 김응룡, 김성근 KBO리그를 호령했던 명장을 잇달아 사령탑으로 영입하며 팀 재건에 나섰다. 여기에 FA(자유계약)를 통해 이용규, 정근우, 송은범, 배영수, 권혁, 심수창을 잇따라 영입하면서 전력 강화에 주력했다. 하지만 한화는 이 같은 노력에도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쓴맛을 봤다.

한화는 지난해 말 선수 출신 박종훈 단장을 영입하면서 '뉴챌린지(New Challenge)'를 선언하고 변화를 시도했다. 한화는 '프런트와 선수단이 함께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부상 선수 관리와 지속적인 유망주 발굴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화는 그 목적으로 서산전용연습구장 시설을 확충한다.

창단 이후 2군 구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한화는 지난 2013년 서산전용구장을 만들었다. 현재 그라운드 및 보조연습장 각 1면, 실내연습장, 클럽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다.

한화는 최근 국내 구단들이 육성군(3군) 운영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현재 시설만으로는 퓨처스, 육성군, 재활군을 동시 운영하는 데 절대적인 훈련 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 시설 확충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화는 서산전용연습구장 주변 부지를 매입해 추가 훈련 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실제 퓨처스 경기 시 육성군 경기 및 훈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규 규격 그라운드 1면을 확충함과 동시에 인조잔디 보조 연습장 1면을 신설해 훈련 공간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오는 10월 서산전용연습구장 확충 공사에 돌입, 올 연말까지 완공해 내부 육성 강화라는 구단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