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아재개그] 우리시대의 역설

  • 문화
  • [유머]아재개그

[유머-아재개그] 우리시대의 역설

  • 승인 2017-10-15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아재개그-최종
[유머-아재개그] 우리시대의 역설



1)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2)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3)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4) 학력을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5)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더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6)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7)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적게 책을 읽고, 텔레비전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너무 드물게 기도한다.



8)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을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한다.



9)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10)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점령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11) 공기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이 더 오염되었고,

자유는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12) 세계 평화를 더 많이 얘기하지만, 전쟁은 더 많아지고,

여가 시간은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13) 더 빨라진 고속철도 더 편리한 일회용 기저귀

더 많은 광고 전단, 그리고 더 줄어든 양심.

쾌락을 느끼게 하는 더 많은 약들

그리고 더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이 글은 제프 딕슨이 처음 인터넷에 이 시를 올린 뒤 많은 사람들이 한 줄씩 덧보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한 줄씩 더 보태기 전에 현대인의 모순을 한 줄씩 지워가야 할 것이다.

한편 우리시대에는 다음과 같이 돈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돈으로 집을 살 순 있지만, 가정은 살 순 없다.

돈으로 시계를 살 순 있지만, 시간을 살 순 없다.

돈으로 침대를 살 순 있지만, 잠을 살 순 없다.

돈으로 책을 살 순 있지만, 지식을 살 순 없다.

돈으로 의사를 살 순 있지만, 건강을 살 순 없다.

돈으로 직위를 살 순 있지만, 존경은 살 순 없다.

돈으로 피를 살 순 있지만, 생명을 살 순 없다.

돈으로 섹스는 살 순 있지만, 사랑을 살 순 없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