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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이 버스 안에서 졸고 있는데 무섭게 생긴 아줌마가 옆으로 와 큰소리로 말했다.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 나이 많은 사람을 보면 자리를 양보해야지!"
듣다 못한 여학생이 대들었다.
"아줌마가 할머니세요?"
열 받은 아줌마는
"아니 이게 어른한테 눈을 똥그랗게 뜨고 대들어?"라고 크게 소리쳤다.
그러자 여학생도 지지 않고 대꾸를 했다.
"그럼, 사람이 눈을 동그랗게 뜨지 네모나게 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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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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