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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 캡처) |
트로트 가수 김유나가 '아침마당'에서 뮤지컬 배우에서 트로트 가수가 되기까지 사연과 뛰어난 실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2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김유나가 출연해 뮤지컬 배우에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유나는 "저는 어릴 때부터 꿈이 뮤지컬 배우였다. 대학에서도 뮤지컬을 전공했고 대학 졸업 후 대극장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정말 꿈만 같은 일이 현실로 이루어졌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큰 무대와 큰 역할에 부담을 느꼈고 혼자 외로움과 두려움을 감당해야 했다. 여러가지 이유로 무대 공포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탈모에 시달렸다. 그 때는 한국에서 도망치고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유나는 "그러던 중 일본 유명 극단에 입단하게 됐다. 일본에 갈때 엄마가 심하게 반대를 하셨다. 그 당시 집안이 망한 상태였고 엄마는 뮤지컬 하는걸 뒷바라지 해줄 수 없다고 하셨지만 저는 반대를 무릅쓰고 일본으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어로 노래하고 연기하는게 너무 어색했고 향수병에 빠졌다. 매일 밤마다 혼자 울었다. 그때 엄마가 악성종양으로 수술을 하셨어야 했는데 편찮으실 때 곁에 있어드리지 못한다는게 죄송하고 죄책감 들었다"며 "한국으로 돌아와 우연히 우리 가요로 만든 뮤지컬에 출연하게 됐고 트로트의 매력에 푹 빠졌다. 5년간 트로트 트레이닝을 받아 올해 32살의 나이로 트로트 가수가 됐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이후 김유나는 장윤정의 '사랑아'를 열창했고 완벽한 무대 매너와 끼를 발산, 탄탄한 가창력을 뽐내 무대를 꾸몄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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