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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풍이 있는 종가집 며느리가 드디어 아이를 출산했다.
산후 조리가 끝나갈 무렵 어느 날,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손자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너무나 어이가 없어 남편에게 이 사실을 말했지만, 남편은 아내의 말을 무시했다.
며느리가 너무 화가 나서 여성 상담소에 전화를 걸어 하소연했다.
며느리의 하소연을 듣고 있던 상담사는 딱 한 마디 조언을 했다.
"맛으로 승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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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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