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칼럼] 행복도시, '모범적인 건설안전문화' 조성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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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칼럼] 행복도시, '모범적인 건설안전문화' 조성 노력

김우종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

  • 승인 2018-04-11 08:04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김우종
김우종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
'인간의 생명 존중'은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일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우리사회 곳곳에서 대형 교통사고, 대규모 화재 등이 발생하여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는 보도를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반복되는 사고, 그리고 이러한 사고들이 대부분 '인재(人災)'라는 사실은 우리 스스로 다시 한 번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한다.

모든 산업분야가 안전해야 하겠지만 특별히 많은 국민들이 건설현장을 우려의 눈길로 바라본다. 안전보건공단 통계만 봐도 그 이유는 명확하다. 작년 10월까지 한 해 동안 건설업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는 2만 786명에 달하고, 이 중 476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 사업은 어떨까? 행복도시를 포함한 세종시의 건설현장 재해율은 전국의 70% 수준으로 아주 모범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최초의 최대 규모 도시건설 사업에 걸맞게 건축과 토목, 환경시설 등 다양한 대규모 현장이 수백여 개소에 이르니 만큼 한시도 안전관리에 소홀할 수 없다.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명품도시를 비전으로 건설되고 있는 행복도시는 지난 10년간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수준 높은 정주환경 조성을 통해 '살고 싶은 젊고 활기찬 도시'로 나날이 거듭나고 있다.

이제 안정적인 도시발전 단계에 접어든 행복도시는 행정기능에 더하여 산업, 교육 등 자족적 성장 동력을 갖추는 등 도시완성도를 높이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도시건설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안전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건설산업에 대한 전 국민의 안전사고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모범적인 건설안전문화' 조성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 행복청은 건설현장 관계자들의 안전의식 개선과 자율적인 안전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건설현장들을 유사한 유형별로 묶어 매달 1회씩 멘토링 모임을 개최하여 현장의 우수한 안전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더 나은 개선안을 도출해 타 현장에도 확산·전파함으로써 행복도시 전체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러한 멘토링 모임을 통해 지금까지 천여 건의 개선사례가 도출됐으며, 현장 간 소통과 화합의 건설풍토가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현재도 14개 멘토링 모임에 73개 건설현장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매달 1회씩 정보를 교류하고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건설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일용직 노무자 등 취약계층의 근로여건 개선 및 안전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규모 현장에 대한 안전교육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도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혹서기 근로환경 실태조사, 외국인 근로자 자체 안전교육, 중소규모 현장에 대한 찾아가는 안전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나아가 올해부터는 노후 타워크레인 보유 현장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강풍 시 타워크레인 비상연락체계 모의훈련 실시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안전사고는 병이고, 예방활동이 치료다"라는 금언과 300번의 사소한 징후가 있으면 29번의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결국 1번의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하인리히의 1:29:300 법칙'은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교훈이다. 앞으로도 행복청은 건설현장의 사소한 안전 위해요소라도 간과하지 않도록 건설관계자의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철저한 현장점검을 통해 모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행복도시 건설현장의 '건설안전문화'가 대한민국의 모범으로 인정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우종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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