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다점포로 소자본 창업의 기적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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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다점포로 소자본 창업의 기적을 만들다

  • 승인 2018-11-15 14:08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자영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의 올해 8월 비임금 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비임금근로자는 686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6,000명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7만 1,000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2만 4,000명 줄었다.

 

이와 관련해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경기불황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소자본 아이템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1인 운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현혹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라며 “소자본 창업이라도 가맹본부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지원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JD (1)

 

본도시락 부산 하단점 최기벽 사장은 도시락 창업시장에서 소자본 기적을 만들어낸 이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 오픈한 부산 하단점에 이어 2016년 부산 부민점, 2017년 부산 해운대장산점, 2018년 부산 범일점 등의 오픈에 성공하면서 본도시락 매장만 4개를 운영 중이다. 본도시락은 전 메뉴에 흑미밥을 제공하고, 영양가 높은 한식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사의 전담 연구원들이 직접 메뉴를 개발해 1년에 10개 이상의 신메뉴를 선보인다. 메인 반찬을 제외한 네 가지 반찬은 지역별로 있는 중앙주방에서 만들어 각 가맹점에 공급한다. 최기벽 사장은 “창업하고 싶은 브랜드의 여러 매장을 다니면서 분위기도 살피고, 시식도 해야 하고, 창업을 하기 전에 선택하려는 브랜드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JD (2)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젤라또로 유명한 카페띠아모의 박난희 점주도 원주 관설점, 원주 단계점, 영월 중앙점 등 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카페띠아모는 매장에서 매일 천연재료로 직접 만드는 젤라또로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는 디저트 카페 시장에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공장식 젤라또에 비해 유지방과 당도가 낮은 건강식인 데다가 쫀득한 맛이 뛰어나다. 창업자의 자금에 맞는 맞춤 창업도 제시하고 있다. 박난희 점주는 “맛과 차별성은 기본이고, 가게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서비스와 친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직원들도 자신의 일이라는 책임감을 갖도록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치킨과 떡볶이를 콜라보한 메뉴로 가성비를 자랑하는 걸작떡볶이도 최근 오픈한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다점포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걸작떡볶이 측에 따르면 “부부나 주부, 업종변경 후 창업한 점주들의 매출이 높아지면서 매장을 한두 개씩 더하려는 점주들의 움직임이 전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걸작떡볶이는 시그니처 메뉴인 치킨떡볶이세트로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끊임없는 신메뉴 개발과 걸작지기 등 소비자 중심의 서포터즈 운영으로 가맹점 매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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