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배구남매, 블루팡스&인삼공사 자존심 회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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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배구남매, 블루팡스&인삼공사 자존심 회복 나선다.

  • 승인 2018-11-22 21:16
  • 수정 2018-11-24 00:33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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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으로 리그 초반의 부진을 떨쳐낸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25일 오후 2시 대한항공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4연승과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사진 : 삼성화재 블루팡스)
리그 3연승과 3연패로 극과 극의 한 주를 보낸 대전 배구남매가 상위권 반등과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3연승으로 리그 초반의 부진을 떨쳐낸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5일 오후 2시 대한항공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대한항공에는 이번 시즌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8승 2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4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절정에 달해 있다. 외국인 주포 가스파라니와 레프트 정지석 세터 한선수가 맹활약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가스파라니는 공격 성공률 66%로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은 지난 라운드에서 17득점과 9득점을 올렸다.



대전 삼성화재는 지난 라운드에서 타이스가 46득점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감각을 선보였다. 발목부상으로 스태프를 긴장시켰으나 다행히 경기 출전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식 감독은 타이스가 살아난 것은 다행이지만 "(타이스의)점유율이 높으면 안 된다. 어쩔 수 없이 타이스 혼자 했다"며 공격 분산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삼성화재는 현재 리그 4위에 머물러 있다. 2위부터 5위 사이의 간격이 크지 않아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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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를 당한 대전 KGC인삼공사가 주말 리그1위 GS칼텍스와 일전을 치른다. (사진 : KGC인삼공사)
대전 KGC인삼공사는 최근 경기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내려앉았다. 불과 22주 전까지 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바짝 따라붙었던 인삼공사였다. 지난 라운드에서 인삼공사는 흥국생명에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홈에서 치러진 경기라 충격은 더했다. 주포 알레나의 부진과 주전 공격수들의 컨디션 난조, 팀 범실이 많아진 것이 연패의 원인이 됐다. 서남원 감독은 박은진, 하효림, 이재은을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일단은 알레나의 공격이 살아나야 하는 상황이다. 서 감독은 시즌 전부터 알레나의 몸 상태가 정점이 아님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알레나에게)휴식을 주고 있다. 곧 몸이 올라올 것으로 믿는다"며 알레나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알레나가 부진한 사이 공백은 최은지가 메우고 있다. 최은지는 지난 라운드에서 15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리시브-디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오지영 역시 팀이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체선아, 한수지 등 주전 선수들의 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삼공사는 리그 1위 GS칼텍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선 인삼공사가 승리한 바 있다. 원정경기 승률이 나쁘지 않은 인삼공사가 이번 라운드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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