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남녀배구, 연패와 부상 겹치며 총체적 난국

  • 스포츠
  • 배구

대전 남녀배구, 연패와 부상 겹치며 총체적 난국

  • 승인 2018-12-03 17:53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181203134247
남자배구 삼성화재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1-3(22-25, 23-25, 25-16, 21-25)로 패했다.
대전 배구 남매가 성적 부진과 외국인 선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남자배구 삼성화재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1-3(22-25, 23-25, 25-16, 21-25)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도 삼성화재는 0-3 셧아웃 패배를 당한 바 있다. 2라운드에서 4연승을 거두며 회생의 조짐을 보였으나. 최근 2경기 연속 홈에서 패배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경기에 이어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도 집중력 부족과 범실이 지적됐다. 신진식 감독은 "우리카드보다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초반에 범실들이 나왔다. 리시브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의 공격도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 2세트 중반에는 상대의 블로킹에 연속 차단되자 바닥을 치며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진식 감독은 팀플레이 동요를 막기 위해 세트 중반 타이스를 교체했다.

신 감독은 "점수보다 범실을 안 내는 것이 중요하다. 범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보완점을 밝혔다.

clip20181203134456
대전 KGC인삼공사가 알레나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알레나는 최소 3~4주 경기출전이 불가해 3라운드를 국내 선수로 뛰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여자배구 인삼공사는 그야말로 비상상황이다.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알레나가. 부상으로 최대 4주간 출전을 못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나는 지난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수원 현대건설과의 V리그 경기에서 2세트 중 상대의 블로킹 공격을 막아내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바닥에 쓰러진 알레나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다행히 팀은 현대건설에 승리를 거뒀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팀의 주포가 사라진 인삼공사는 3라운드를 알레나 없이 버텨내야 한다. 한수지와 최은지, 채선아, 막내 박은진까지 어께가 무거워졌다. 득점의 37%를 전담했던 알레나의 공백을 국내 선수들이 어떻게 메우느냐가 이번 시즌 인삼공사의 판도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열린 컵대회에서 국내 선수들로 우승을 거둔 바 있지만, 리그에서도 위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감독 이하 스태프와 선수들이 분위기에 동요되지 않도록 정상적인 분위기에서 연습하고 있다"며 "알레나가 빨리 회복해서 팀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밀양시 홍보대사, 활동 저조 논란
  2.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3. [2025 국감] IITP 매점 특혜? 과기연전 노조 "최수진 의원 허위사실, 규탄"
  4.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5. [2025 국감] "출연연 이직 대책 마련 시급… 연봉보단 정년 문제"
  1. 충남도-나라현, 교류·협력 강화한다… 공동선언
  2. 대전사랑메세나, 대신증권 박귀현 이사와 함께한 '주식 기초 세미나' 및 기부 나눔
  3. 배움의 즐거움, 꽃길 위에서 피어나다
  4. '내 생의 최고의 선물, 특별한 하루'
  5.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 컨퍼런스’성황리 개최

헤드라인 뉴스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폭력 등으로 현행범 체포되자 경찰관을 폭행하고 인치된 후 대소변을 던져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A(4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8월 25일 동남구 신부동에서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때려도 돼요?"라고 말하며 발등을 밟고 복부를 수회 가격하는 등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동남경찰서 형사과 인치실에서 소란을 피우던 중 경찰관을 향해 신발을 던지거나 소파 위에서 대변을 본 뒤..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송해영)는 최근 성착취 목적 대화죄 미수범 처벌규정 신설에 따라 아동·청소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 달 간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경찰관이 아동으로 위장해 피의자에게 접근·대화 시 '아동 성착취 결과' 발생 가능성이 없어 처벌하지 못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미수범 처벌이 가능해 현장에서 위장 수사를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아울러 온라인상 행위에 제한되었던 처벌 범위가 오프라인으로 확대돼 직접 만나 성착취 목적으로 대화하는 오..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억대의 '짝퉁 명품'을 판매해 상표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B(42)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위조상품 판매사이트를 개설해 아미(AMI) 등 위조상품 총 933개를 판매하면서 1억1754만원(정품가액 합계 32억17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판시 범행은 정당한 상표권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시장경제질서를 교란하는 범죄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상표권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