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광고경기 다소 쌀쌀" 코바코 KAI 97.6으로 보합세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새해 1월 광고경기 다소 쌀쌀" 코바코 KAI 97.6으로 보합세

교육·미용 업종은 계절적 수요로 강세 예상
월간 트렌드 조사, 에어프라이어 적정 가격 '5만원 대' 응답
'소확행, '가심비' 트렌드... 소형가전 성장세 예상

  • 승인 2018-12-19 14:54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2019년 1월 광고시장은 다소 쌀쌀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사장 김기만)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2019년 1월 매체별 종합 KAI 지수는 97.6으로 2018년12월 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겨울철 비수기에 뚜렷한 호재가 없어 시장에 온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체별 KAI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3.6, 케이블TV 94.3, 라디오 92.5, 신문 91.9, 온라인-모바일 107.9로 조사됐다. [그림1]



그림1
[그림1] 매체별 2019년 1월 광고경기 전망/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제공
업종별 KAI를 보면 계절적인 특성을 반영하여 교육, 미용, 음식 및 숙박, 의료서비스, 주류, 주택수도 등의 업종은 타 업종에 비해 다소 마케팅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방한복을 중심으로 하는 동계 시즌 의류 업종은 내수경기 위축에 따라 광고비를 대폭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나머지 업종들은 전체적으로 약보합세 또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월 소비트렌드 조사는 소형가전(에어프라이어)에 대해 진행됐다. 조사 에어프라이어 구입 이유로는 사용법이 간단해서, 건강한 조리 가능, 적정가격 순으로 나왔으며, 제품선호도에서는 필립스, 대우전자, 노브랜드, 키친아트 순이었다. 구매가격으로는 5만원 대가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또한, 소비자들의 중국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으로 나왔다.

가전제품 제조사 및 오픈마켓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에서는 소형가전 시장이 올 한해 10%이상 성장한 것으로 진단했고, 삶의 패턴 및 질적 변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확행', '가심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소형가전의 성장이 더욱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소형가전은 저렴한 제품이 인기였으나 최근 들어 오히려 고가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2019년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형가전으로는 전기밥솥,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을 예상했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화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김의화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2.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3.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4.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5.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3. 어촌서 재충전, '쉬어(漁)가요'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4. 챗봇 '해수호봇', 해양안전 디지털 혁신 이끈다
  5. 정부 부동산 대책 지방 위한 추가대안 마련 시급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국회연설 "내란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다"

정청래 국회연설 "내란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9일 “남북이 다시 손잡는 핵심은 경제협력이고, 우리는 경제통일에 민생통일을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통일부가 2026년 남북협력기금으로 1조 25억원을 편성했다. 주목할 것은 경제협력사업 예산으로, 606억원에서 1789억원으로 세 배가량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과 같은 경제협력 사업의 재개를 위해 필요한 도로와 폐수 시설 같은 복구와 구축 사업 예산”이라며 “남북이 힘을 합치면 경제 규모도 커지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동..

국내 증시 조정에도…충청권 상장사는 `선방`
국내 증시 조정에도…충청권 상장사는 '선방'

새 정부 출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국내 증시가 최근 조정 국면을 맞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전체적인 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 8월 한 달 간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합계는 전월 대비 0.3%(4074억 원) 증가한 152조 3402억 원에 도달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8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2조 3402억 원으로 전월(151조 9328억 원) 대비 0.3% 증가했다. 8월 한 달 동안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시총은 근..

대전 공기업 임원 교체 `바람` 불까…대전관광공사 임원 교체 가닥
대전 공기업 임원 교체 '바람' 불까…대전관광공사 임원 교체 가닥

민선 8기 대전시 출범 이후 임명된 시 산하 공기업 임원이 속속 임기를 마치면서 연임과 교체의 '갈림길'에 놓였다. 이장우 시장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물갈이를 통한 조직 변화를 꾀할지, 연장으로 막바지 조직 안정화를 선택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 출자·출연 기관장은 시장과 임기를 같이 하기로 조례로 정했지만, 시 산하 공기업은 지방공기업법을 적용받아 이와 무관하다. 이에 민선 8기 출범 이후 임명된 시 산하 공기업 임원들의 3년 임기가 순차적으로 끝나고 있다. 대전관광공사는 임원 교체 분위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