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 당구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 경제/과학
  • 취업/창업

연말 모임, 당구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 승인 2018-12-20 14:35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JD

연말 친구들과 모임을 잡은 이모(48) 씨는 1차로 고깃집에서 회식을 한 이후 2차로 당구장으로 이동했다. 이 씨는 “피자와 세계맥주에 당구게임까지 갖춰져 있어 적당한 술과 게임으로 친목 도모하는데 당구장만 한 게 없다”며 “시설도 좋고, 금연이라 깨끗하고, 연말 모임장소로 제격이다”라고 전했다.

대학 동기들 모임을 가진 김모(28) 씨도 이번 연말 모임 장소로 당구장을 선택했다. 여름부터 배운 당구 실력도 자랑할 겸 음식점 못지않은 다양한 메뉴도 그녀가 당구장을 모임 장소로 선택한 이유다. 

취미로 당구를 배우고 있다는 주부 박모(42) 씨도 “낮에는 아메리카노 커피도 무제한 제공돼 커피전문점에 갈 필요가 없다”라며 “당구를 배우는 같은 주부들끼리의 연말 모임을 당구장에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거 당구장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자장면이었다. 당구장 창업이 인테리어와 시스템 측면에서는 업그레이드됐지만, 먹거리에 대한 변화가 없었다는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당구장 창업시장도 변화를 맞고 있다. 프리미엄 당구장 프랜차이즈 존케이지빌리어즈 관계자는 “낮에는 라면, 우동, 김밥, 핫도그 등의 먹거리에 저녁에는 피자와 세계맥주를 제공하면서 고객들 사이에서는 당맥하러 가자라는 말도 종종 나온다”고 전했다. 

실제로 존케이지빌리어즈 인천 구월점은 11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연말 모임 고객들의 방문이 중하면서 매출이 30% 이상 상승했다. 6대의 당구대를 갖추고 있어 당구게임비의 매출에는 한계가 있는데 피자, 세계맥주 등 먹을거리를 찾는 고객 증가가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당구장이 이처럼 연말 모임 장소로 인기를 얻는 이유에 대해 진창업컨설턴트 안정훈 대표는 “당구가 과거 볼링의 인기를 넘어설 정도로 대중적인 실내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라며 “대대적인 인테리어의 변화와 금연지정으로 쾌적한 실내 조성, 다양한 먹거리 등을 갖추면서 1차는 음식, 2차는 당구라는 새로운 모임 공식이 생겨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 여경래 셰프와 협업한 '구오 만두' 팝업 진행
  2. 정부합동 특별감사반, 농협중앙회·재단 추가 조사
  3. '제3기 아산시 먹거리위원회' 출범
  4. 아산시, 소외 지역 '그물망식' 하수도망 구축 방침
  5. 아산시, '2026년 장애인일자리사업' 본격 추진
  1. 아산시 온양5동행복키움, '건강 UP , 행복 드림'
  2. ‘광역통합·5극 3특’ 재편, 李 “쉽지 않다… 국민 공감·지지 중요”
  3. 국회세종의사당 밑그림 담을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본격화
  4. 대전·충남 집값 올해 들어 연속 하락세… 세종은 상승 전환
  5. [르포] 세계 2위 환적 경쟁력… '亞 항로 터미널' 부산항을 가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충남 통합 입법정국…與野 협치 복원 시급

대전 충남 통합 입법정국…與野 협치 복원 시급

대전 충남 통합 특별법 국회 논의를 코앞에 둔 가운데 충청 여야의 실종된 협치 복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재정 지원과 특례 범위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사사건건 대립하기 보다는 지금이라도 논의 테이블을 차려 간극을 좁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향후 입법과정에서도 강대 강 대치가 계속된다면 통합 동력 저하는 물론 자칫 충청 미래 발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한 특별법을 발의할 계획이다. 6·3 지방선거 통합단체장 선출, 7월 1일 공식 출범이..

"아이들 많은 주거권에 345㎸ 고압선 납득 안돼" 대전 노은동 주민들 반발
"아이들 많은 주거권에 345㎸ 고압선 납득 안돼" 대전 노은동 주민들 반발

한국전력이 충남 계룡시에서 천안까지 345㎸ 초고압 전력선 2회선의 최종 노선을 111명으로 재구성될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서 결정할 예정으로 주민대책위원회가 추천한 인사가 위원회에 참가시켜 달라는 요구가 제시됐다. 한전은 최적경과대역에 폭이 좁은 곳에서는 후보 노선 2개, 폭이 넓은 구역에서는 3~4개의 후보 노선을 위원회에 제시해 최종 노선을 올 상반기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공사는 23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주민센터에서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계룡시 두마면 신계룡 변전소부터..

이 대통령 "양도소득세 중과 연장 고려 안 해"… 똘똘한 한채 서울 쏠림 우려
이 대통령 "양도소득세 중과 연장 고려 안 해"… 똘똘한 한채 서울 쏠림 우려

이재명 대통령이 상반기 종료 예정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조치와 관련해 연장 가능성을 일축했다. 다만 다주택자들이 '똘똘한 한 채' 전략에 따라 비규제지역부터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만큼, 지방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대통령은 23일 SNS에 "5월 9일 만기인 다주택자 양도세 면제 연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 그동안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었으나 대통령이 직접 교통정리를 한 셈이다. 이는 양도세 중과 제도를 활용해 시장으로 매물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설명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설명회

  • ‘동파를 막아라’ ‘동파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