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으로 롱런 꿈꾸는 밥FULL 윤동영ㆍ오정근 대표, “더디더라도 가맹점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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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으로 롱런 꿈꾸는 밥FULL 윤동영ㆍ오정근 대표, “더디더라도 가맹점이 우선”

  • 승인 2018-12-27 11:38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JD

 

외식 브랜드 ‘밥FULL(대표 윤동영, 오정근)’이 가맹점을 위한 정책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2012년에 문을 연 밥FULL은 2009년 서울 중랑구 서일대학교 인근에 작은 철판볶음 요리집이 발전을 거듭하며 새롭게 등장한 브랜드다. 백화점 푸드코트에서나 맛볼 수 있는 요리 콘셉으로 입소문이 날 정도로 호황을 누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고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밥버거 매장이 오픈하고 저가 음식점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맛에서는 인정을 받았지만, 가격 경쟁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데, 결국 원부자재 비율을 30%대로 낮추면서도 판매 가격을 3,000원에 할 수 있는 메뉴 개발에 들어가며 밥FULL을 탄생시켰다. 

밥FULL은 신촌 현대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철판볶음 5년, 중식 5년 등 10여 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요리를 개발한 윤동영(37) 대표의 노력이 있었다. 2012년 지금의 밥FULL 메뉴들을 개발한 그는 서울 이대 인근에 직영점 2호를 오픈했고, 젊은 학생들의 많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고등학교 선배인 오정근(38) 대표의 제안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서게 됐다. 오 대표는 윤 대표의 메뉴 개발과 자신의 영업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생계형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자고 2016년 제안했다. 오 대표는 “진정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역할이란 모든 매장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설령 운영이 어려운 가맹점이 있더라도 더 많은 손길을 줄 수 있는, 가맹점에게 등 돌리지 않는 본사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메뉴 개발과 교육은 윤 대표가, 영업과 상담은 오 대표로 역할 분담도 정했다. 

처음에는 다른 프랜차이즈와 비슷하게 교육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다 보니 점주들이 매장을 오픈한 후 초반에 잦은 실수들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됐다. 대책으로 실전 교육 중심으로 바꿔 직영매장에서 2주간 현장교육을 통해 직접 요리하고, 서빙하고, 마감도 진행했다. 밥FULL 윤동영 대표는 “아르바이트생과 함께 혼자 모든 걸 경험해야 나중에 매장 운영에 어려움이 적어진다”라며 “가맹점마다 메뉴의 맛을 일원화하기 위해 정량화, 계량화된 메뉴 레시피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교육은 매장을 오픈한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도 가져왔다. 밥FULL 오정근 대표는 “2주간 직영점에서 교육을 하다 보니 한 명의 점주밖에 교육을 할 수가 없다”라며 “직영점 2개를 통해 한 달에 4개 가맹점만 오픈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더디더라도 가맹점이 우선이며, 밥FULL은 오픈한 매장이 30여 개로 본사도 생계형이기에 비용을 최소화한 창업으로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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